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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이다. 그림체도 맘에 들고, 내용도 약간 인문학(?)적이다. 30대 싱글인 여자 만화 작가가 그린 마음 울리는 그림과 글들. 그림과 글이 모두 맘에 들어서 다른 시리즈들도 모두 구매해서 읽어볼까 고민된다. 결혼한 나로서는 약간 다른 세상 이야기인 것 같지만, 그래도 괜찮은 이야기들... ----------------------------------------------------------- memo '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 거야. 여러 가지가 있어서, 그것이 나라는 인간. 질투도 하고 부러워도 하고 비뚤어지기도 하고 마이코라는 좋은 친구가 있기도 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기도 하는 그런 나는, 세상에 한 명밖에 없어. 자신 찾기 따위가 뭐야.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진짜 자신을 자신이 찾아 헤매면 어쩌자는 거냐고. 104-105p 자신의 마음이 보이지 않을 때는 그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 상담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이 옅어지기 때문이다.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할 것이다. 계속 그렇게 해왔으니까. 그리고 계속 그렇게 해왔던 것을 옳다고 생각하는 내가 있다. 110-111p 멀어진다고 해도 마이코는 앞으로도 계속 나의 절친. 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마이코는 절친이 아닌 친구. 절친이라는 말로 친구를 얽매어서는 안 된다. 그냥 흐르는 대로 만나는 게 좋다. 그걸로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을 계속 변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다양한 나를 늘려가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니 뭐랄까. 조금 편해. 124-125p 다른 누군가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건, 기분 좋아! 일기도 계속 쓰지 못했지만, 복어도 먹어본 적 없지만 '나'라서 좋아. 나라서 좋다고 할까. 나도 나쁘지 않다는 느낌. 126p -----------------------------------------------------------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마스다 미리 글그림/박정임 역 | 이봄 | 2013년 0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