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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으로서, 하루 15분이면 충분하다는 제목이 참 좋다. 유정이는 한글을, 주하는 영어를, 기초교육은 따로 학원이나 학습지 없이, 직접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주하도 내가 직접 가르쳐서 한글을 시작했던 한번의 경험도 있고 해서 참고할만한 노하우가 더 있나 싶어서, 책을 빌려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리틀팍스 영어동화 1년권을 결제하고 요새 열심히 보여주고 있다. 리틀팍스는 내가 보아도 은근 재밌던데,, 효과가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이런저런 자잘한 홈스쿨 노하우를 참고할 책으로 좋은 듯. 그런데 이 엄마처럼 열성적으로는 나는 못할 것 같다. ㅎㅎ ----------------------------------------------------------------- memo 출근길, 우는 아이를 떼어놓는다는 것 워킹맘에게 필요한 건 아픈 아이에 대한 걱정이나 신세 한탄이 아니라 일을 빨리 끝내서 일찍 퇴근하는 것이다. 그래야 아이를 조금이라도 내 손으로 돌볼 수 있다. 20p 뭐든 만만하게 봐야 가르칠 수 있다 한국어는 우리나라의 모국어이고, 영어는 미국의 모국어이다. 어쨌든 둘 다 언어일 뿐이다. 영어라고 해서 무턱대고 어려워하지 않기로 했다. 만만해야 시작할 수 있고 지속할 수 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동요다. 단어가 음률과 리듬감이 있어 일단 나부터 쉽게 부를 수 있었다. 아이에게도 영어로 친숙하게 다가가는 좋은 방법이었고, 어휘력을 넓히기에도 적합햇다. 그렇다고 엄마가 모든 영어 동요를 직접 찾아서 들려주고 알려주기는 무리일 터. 나는 박현영의 '키즈싱글리쉬'의 도움을 받앗다. 처음에는 영어 교육 도서에서 권하는 '마더구스'나 '너서리라임'을 사용해보앗지만 모르는 동요가 대부분이었고 가사조차 해석하기 어려운 노래가 많아서 오히려 스트레스만 가중되었다. 이에 반해 '키즈싱글리쉬'는 흔히 알고 있는 우리 동요를 영어로 만들어놓아 훨씬 더 친숙하게 느껴졌다.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한글 발음도 적혀 있어 아이와 함께 읽고 부르기에도 편리했다. 같은 노래를 한글과 영어로 각각 들려줄 수 있으니 일석 삼조였다. 79p 욕심많은 워킹맘의 영어 전집 추천 말문이 빵 터지는 세 마디 영어 키즈싱글리쉬 씽씽영어 삼성 그림책으로 영어 시작 84 배우는 즐거움을 얻는 시간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오는 나의 노하우는 '아이가 교사가 되고 엄마는 바보 학생이 되는 것' 이다. 아이의 호기심과 흥미를 끌려면 엄마가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무식한 명품 연기를 선보여야 한다. 아이를 가르치고 있다는 본심을 숨기고 아이와 함께 배우는 과정을 기뻐하고 즐기는 것이다. "아까 배운 게 뭐였더라?" 하며 알아도 정말 모르는 척 연기를 해야 아이는 뿌듯해하면서 배운 내용을 엄마에게 가르쳐준다. 아이에게 가르치려고 들기보다 아이가 나를 가르치게 하면, 아이는 거기서 보람을 얻는다. ... '가르치는 것은 두 번 배우는 것이다' 라는 서양 속담이 있다. 엄마만 가르치려고 들지 말고 아이에게 가르칠 기회를 줘보자. 아이와 함께 배워가는 시간 속에서 끈끈한 동지애를 만들 수 있다. 아이에게 자신이 누군가를 가르치고 이끌고 있다는 자존감을 세워줄 방법은 아주 쉽고 간단하다. 엄마가 바보가 되면 된다. 95-97p 집중력 발달에 좋은 기억력 놀이 기억력도 훈련이다. 이 카드 놀이는 단기간에 기억력을 확 높여준다. 부모의 치매 예방에도 좋고 온 가족이 보드 게임처럼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 준비물 : 플래시 카드 1. 같은 플래시 카드를 2장씩 준비한다. 나 같은 경우 인터넷 사이트(쑥쑥몰)에서 플래시 카드를 2장 출력해 코팅하고 잘라서 만들었다. 2. 8쌍을 준비해서 순서대로 2장의 카드를 뒤집는다. 3. 똑같은 카드를 동시에 뒤집으면 해당 카드를 가지고 간다. 4. 카드를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이긴다. 5. 인지 능력이 높아질수록 플래시 카드 장수를 늘려나간다. Tip. 같은 카드를 동시에 뒤집으면 큰 소리로 읽어야 가져갈 수 있다. (소리내어 읽으면서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120-121p 경제 관념을 키우는 시장놀이 준비물 : 플래시 카드(한글,영어), 은행놀이용 가짜 돈, 바구니(상자), 아이 이름이 적힌 가게 간판 (A4용지 출력) 1. 사장님과 손님으로 역할을 나눈다. 2. 엄마가 손님이 되어서 원하는 품목을 말하면 사장님이 아이가 골라서 건네주거나 바구니에 담는다. 3. 장사 놀이만 하기보다 '여기 화장실은ㅇ 어디인지' 혹은 '더운데 주스라도 한잔 하시라' 는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면 더욱 좋다. Tip. 아이가 찾지 못하는 카드는 "사장님 여기 이써요! 찾았어요" 라고 말하며 또박또박 읽어준다. 122-123p 스트레스를 날리는 벌레잡기 정해진 단어 카드를 재빨리 찾아 손으로 치는 활동으로 순발력을 키워줄 수 있는 놀이다. 듣기와 읽기(찾기)가 동시에 가능한 활동이다. 준비물 : 플래시 카드(한글, 영어, 한자), 비닐 테이프, 파리채 혹은 부채 1. 책장이나 벽에 비닐 테이프로 플래시 카드를 붙인다. (테이프 디스펜서가 있으면 편리하다.) 2. 엄마가 말하는 단어(사물)를 아이가 부채로 재빠르게 친다. 3. 아이가 맞는 플래시 카드를 칠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칭찬한다. 4. 아이가 의사 표현이 되는 수준이라면 엄마와 번갈아가면서 함께 대결을 펼친다. 5. 많이 맞춘 최종 승자에게 박수로 환호해준다. Tip. 문자를 헷갈려하거나 잘 모르면, 뒷면의 그림을 보고 확인한후에 다시 한번 알려주는게 중요하다. 가르치지 말고 엄마도 몰랐다는 듯 "아하" 감탄사를 연발하면 좋다. 128-129p 매일 3분 놀이 동물 키우기 대부분 아이들이 집에서 동물을 키우고 싶어 한다. 이 놀이를 통해서 마치 애완동물을 기르듯 예뻐해주고 밥도 챙겨주자. 준비물 : 대용량 커피 상자, 플래시 카드 1. 커피를 꺼내는 사자 입구 부분에 캐릭터의 입이 되는 위치를 맞춰서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그림을 그린다. 2. 아이가 어려워하는 단어나 글자를 자연스럽게 읽어준다. 3. 엄마가 커피 상자의 캐릭터가 되어 연극을 한다. "아이! 배고파! '냐' 글자가 먹고 싶어!" 4. 먹고 싶어 하는 카드를 넣은 경우, "와! 내가 먹고 싶어 했던 '냐' 글자네? 우걱우걱, 진짜 맛있다! 이번에는 어떤 글자를 먹지?" 하고 연기한다. 5. 다른 카드를 넣은 경우, "우걱우걱! 어? 내가 먹고 싶던 '냐' 글자 맛이 아니네!? 엽아! '냐' 글자 밥 찾아줄래?" 하고 말한다. Tip. 빈 각티슈 상자를 활용해서 뽑기 놀이를 해도 좋다. 플래시 카드를 각티슈 상자 속에 넣고 골라낸 카드를 또박또박 읽은 사람이 가져간다. 카드를 많이 가진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134-135p 독일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 교수는 학습 직후에 머릿속에서 사라지는 속도가 빠르고, 시간이 흐를수록 사라지는 속도가 느려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맨 처음 단어 목록을 학습했읅보유량이 100%에 이르지만 9시간 동안 급격하게 망각이 일어나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망각의 속도가 늦춰진다는 '망각 곡선' 을 발표했다. ... 학습 후에 새로운 내용을 배운 지 1시간 이내에 복습하면 하루 동안 기억하하루 후 다시 복습하 기억할 수 있고 하루 후 다시 복습하면 일주일을 기억할 수 있고 일주일 뒤 다시 복습하면 한 달을 기억할 수 있다. 한 달을 기억하면 6개월을 기억할 수 있게 된다. 이때부터 우리의 뇌는 장기 기억 사태로 변환되어 6개월이나 일 년에 한 번씩 생각해보아도 되는 영구기억 상태가 된다고 한다. 쉽게 말해서 해마는 겨우 1개우러 사이에 같은 정보가 또 들어오는 상황에서 분명히 중요한 정보임이 틀림없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학습 기억이 단기간에서 장기간으로 지정되는 것이다. 이것이 유명한 에빙 하우스 곡선이다. 147-148pㅂ 보상기법, 내 아이의 월급명세서 사교육 없이 두 아이를 명문대에 입학하도록 이끈 <10살 전 꿀맛 교육>의 최연숙 저자는 출근하기 전 아이에게 학습 과제를 내주고 밤마다 확인해 스티커를 붙여주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한달이 되면 상장을 주는데 손으로 대강 쓴 것이었는데도 아이는 상 받는 걸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 최연숙 저자는 바쁜 워킹맘이라도 이렇게 시스템을 만들어놓으면 교육은 저절로 된다고 강조했다. 158p 리틀팍스 <시골 할머니의 영어짱 손녀 만들기> 라는 책을 통해서 송이가 활용했다는 리틀팍스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리틀팍스는 1단계에서 9단계까지 영어 수준별로 분류해서 3,000여 편의 애니메이션 동화를 보유하고 있다. 15년간 매일 한 편씩 동화를 업그레이드하고 있고 애니메이션 한 편당 퀴즈와 프린터블북 등 다양한 활동 자료를 포함하고 있어 워킹맘에게는 영어의 구세주다. 남들이 한 달간 다닐 영어학원비로 나는 일 년간 이용하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 무엇보다 단계별로 엄마가 일일일 찾아보거나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엄마표 영어에 혁혁한 공을 세운 세계 최대의 애니메이션 영어 동화 도서관이다. 잠수네 영어 같은 경우 수준이 JD1이면 그 단계 수준만 구입하게 되는데 리틀팍스는 영어 수준별로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서 더욱더 편리하다. 183-184p 힘들면 쉼표. 단, 마침표는 없다 아이가 아프거나 경조사, 회식 등 홈스쿨을 하지 못할 사유는 항상 존재한다. 그런 날에는 꼭 사유를 적자. 그래야 오래 달려갈 수 있다. 홈스쿨을 꼭 매일매일 실행해야 한다는 강박관ㄴ념은 벗어버려도 된다. 192p 겸손 떨다 지친다. SNS에 마음껏 자랑하라 결심을 마음속에 간직한 집단은 아예 결심하지 않은 집단과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다. 은밀한 결심은 하지 않은 것과 같다고 한다. ... 꾸준히 하고 싶다면 SNS에 공개해보자. 196p 외로움과 당당히 친해져야 한다 김재용 저자는 <엄마의 주례사>에서 혼자 놀 줄 아는 여자가 얼마나 행복한지 말한다. "누군가와 시간을 맞추다 놓치던 영화도 제때 보고, 혼자 외출해서 맛있는 밥도 사 먹을 수 있게 됐어. 자연스레 지독한 외로움도 잦아들었고 무엇보다 나답게 사는 것 같아 좋았지. 자신을 오롯이 들여다볼 기회는 혼자일 때가 아니면 찾아오지 않아. 혼자서 잘 놀아야 내 안의 진짜 나를 만나게 되고, 내 안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어." 밖에서 혼자 밥 먹는 걸 상상도 못했던 나는 이 책을 보고 워킹맘으로 살아가면서 타인에게 얻으려는 위로와 위안을 나에게서 얻기 시작했다. 235p 일하는 엄마, 행복한 아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당신에게는 일상이 되기도 한다. 죄인처럼 살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가자. 워킹맘은 죄인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내게는 일상인 모든 것이 누군가에게는 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출근할 때 당당함부터 챙기자. 아이를 떼어놓고 눈물 훔치며 등에 업고 가는 죄책감이 아니라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구서원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멋지게 출근하자. 우는 아이 앞에서 물밀듯 밀려오는 미안함과 죄책감은 내동댕이치듯 던져버리자. 지금의 당당한 내 모습은 아이들에게 당당하고 멋진 엄마로 각인된다. 내 아이도 지금 보고 싶은 엄마의 얼굴은 자신에게 미안해하고 힘들어하는 엄마가 아니다. 당당하고 멋진 엄마의 모습이 보고 싶다. 아이에게 당당한 엄마의 모습은 힘들게 사는 엄마가 아니라 열심히 사는 엄마의 모습이 된다. 오늘 아침 출근길, 당신은 당당함부터 챙겻는가? 그렇다면 그 당당함을 가슴속에 품고 힘차게 현관문을 열자. 이미 당신은 멋진 엄마다. 250-251p ---------------------------------------------------------------------- 목차 들어가는 글 내가 매일 15분 홈스쿨을 하는 이유 Chapter 1 홈스쿨, 엄마가 되는 행복한 시간 01 출근길, 우는 아이를 떼어놓는다는 것 02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핑계다 03 아이를 변화시킨 15분의 기적 04 일이냐 아이냐, 쓸데없는 갈등 05 ‘유별난’ 부모 vs ‘특별한’ 부모 06 배짱이 없다면 성실해야 한다 07 내 아이의 지금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08 부족한 걸 억지로 채우지 않는다 09 에듀리치, 홈스쿨은 교육적금 Chapter 2 엄마라서 할 수 있는 15분 홈스쿨 01 홈스쿨은 ‘엄마표’가 아닌 ‘아이표’ 02 첫 단추는 엄마가 끼워야 한다 03 아이가 좋아하는 엄마는 따로 있다 04 뭐든 만만하게 봐야 가르칠 수 있다 05 아이가 싫어하면 철수는 기본 06 엄마는 아이의 열혈 관객 07 엄마는 선생님이 아니다 08 배우는 즐거움을 얻는 시간 09 엄마는 학습 동기부여가 10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홈스쿨 Chapter 3 한글?영어?한자가 다 통하는 마법의 홈스쿨 13 01 한글을 가장 빠르게 익히는 축구 놀이 02 아이의 학습 상황을 점검하는 징검다리 놀이 03 공부 승부욕을 끌어올리는 누가 빨리 갖고 오나 놀이 04 공부의 맛을 확 돋워주는 공부 못하는 친구 만들기 05 아이들이 좋아하는 낚시 놀이 06 집중력 발달에 좋은 기억력 놀이 07 경제관념을 키우는 시장놀이 08 집 안은 최고의 학교 뾰로롱 놀이 09 우리 아이만을 위한 대백과 사전 스크랩북 만들기 10 스트레스를 날리는 벌레 잡기 11 대근육과 협응력을 발달시키는 풍선 배드민턴 놀이 12 엄마와의 친밀감을 쌓아주는 눈빛 주고받기 13 매일 3분 놀이 동물 키우기 Chapter 4 학습지 200% 활용하기 01 학습지 속 글과 그림은 모두 내 친구 02 순서에 얽매이면 서로 힘들다 03 복습은 퀴즈와 게임으로 04 응용을 통해 새로운 홈스쿨을 만든다 05 보상기법, 내 아이의 월급명세서 06 엄마의 눈으로 본 솔직담백한 교재 리뷰 Chapter 5 버티면 이기는 귀차니즘 전쟁 01 디지털 시대라도 홈스쿨은 아날로그 02 귀차니즘 워킹맘의 홈스쿨 필살기 5대 아이템 03 힘들면 ‘쉼표’ 단, ‘마침표’는 없다 04 겸손 떨다 지친다, SNS에 마음껏 자랑해라 05 혼자 걷기 힘들면 함께 걸으면 된다 06 홈스쿨도 1:1, 고액 과외도 1:1 07 한 번의 점검으로 실수를 막는다 08 변하는 게 없다, 그래도 육아서가 답이다 09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 10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에서 육아 동지가 되기까지 11 외로움과 당당히 친해져야 한다 욕심많은워킹맘 Q&A 마치는 글 일하는 엄마, 행복한 아이 ---------------------------------------------------------------------- 워킹맘 홈스쿨, 하루 15분의 행복 : 초보 워킹맘이 눈물 쏙 빼고 찾아낸 홈스쿨 노하우! 김은영 저 | 시루 | 2015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