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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앤셜리 ≪
한겨울 내내 병원 빼고는 계속 집에만 박혀 있었는데,
바깥 날씨가 20도 넘길래
처음으로 유정이 데리고 가까운 놀이터로 산책을 다녀왔다.
처음 보는 풍경이라 멍~ 이런 분위기...ㅎㅎ
그런데... 이 사진 보면 좀 마음이 아프다.
이 날 날씨는 무지 따뜻했는데, 바람이 세서,
결국 유정양 심한 기관지염에 중이염까지 걸려서,
열나고 콧물나고 기침나고 약을 거의 3주간 먹고 간신히 나았다.
2013년 3월은 유정이도 나도 시어머니도 모두 모두 심한 열감기에 걸려서
정말 엄청나게 고생했던 달로 기억될 것 같다.
이젠 다 나았지만, 4월인 지금도 바람이 차서,
밖에 산책 나갈 때는 유정이 옷 꽁꽁 싸매고
항상 유모차에 비닐 쒸워서 다닌다.
얼굴 드러내놓는 아기띠보다는 비닐로 바람막이되는 유모차가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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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 1183/13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