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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앤셜리 ≪
연둣빛 녹차, 색깔도 이쁘고 몸에도 좋다고 하니, 요새 챙겨 먹으려고 노력중이다.
그래서 컵 전용 티망도 사서 볶은 현미와 녹차를 함께 우려내서 현미녹차로 먹고 있다.
구수한 현미와 향긋한 녹차가 참으로 잘 어울린다.
녹차를 먹다가 녹차에 대해 좀 더 궁금해서, 읽어보게 된 책이다.
저자가 녹차산업과 관련된 사람이 아니라, 정형외과 의사이다.
단지 취미로 즐기는 수준을 넘어선 녹차 애호가인데,
책까지 내시고 참 대단하신 분 같다.
녹차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분께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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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프롤로그
차의 고향 섬진강변에서
01 몸과 마음을 살리는 생명의 물, 녹차
물은 생명이다│녹차도 물이다│다양한 효능, 약용에서 음료로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렇게 우려야 제 맛!
삶을 사랑하고 깨우치며│차 한 잔의 평화
02 녹차 한 잔 하실까요?
민들레꽃이 피어나듯│그윽한 맛과 향, 그리고 침묵
소유와 존재 너머 저 높은 곳으로
찻잔에서는 어머니의 향취가 묻어 나온다
찻사발 전쟁, 우리 역사가 거기 있다│이도다완, 조선 사기장이 빚은 명품
차 문화의 혼을 담아 올리는 헌다례│한류와 녹차
고려시대는 차(茶)의 황금기│다산초당에서
잘려진 뿌리는 아직 따뜻하다│때로는 커피향과 함께
03 녹차 웰빙
차의 오공육덕(五功六德)│팔방미인 건강수호천사 카테킨
녹차는 노화를 막아 준다│비타민 이야기
생활 방식이 웰빙방정식│정신건강도 젊음의 비결, 스트레스를 줄여라
녹차는 성인병의 특효약│우리 사회를 좀먹는 암, 예방이 가능하다
삶은 죽음의 근본, 죽음은 삶의 뿌리│카페인의 좋은 친구들, 녹차와 커피
레드 와인은 녹차와 닮은꼴│소박한 밥상이 건강의 지름길
04녹차다이어트&미용
칼로리 섭취 과다와 활동량 저하가 비만 원인
뱃살과의 전쟁, 술과 녹차
체중조절과 다이어트에 녹차는 필수 요소
다이어트 성공의 지름길│체중조절 관련 건강기능식품
녹차 다이어트│변비에도 효과│녹차, 피부노화 막는다
05녹차산업: 눈부신 변신과 성장
차나무와 찻잎│녹차의 분류와 차 만들기
발효 정도에 따른 차의 분류│녹차 산업은 성장 산업이다
지역혁신 박람회에서 대통령상 받은 보성군
녹차의 도시 하동, 수제茶 세계화 나선다
순천시, ‘순천 차(茶)’로 야생차 브랜드 단일화│녹차의 변신이 눈부시다
스타벅스에서도 녹차를│새로운 녹차전문점 ‘오 설록 티하우스’
웰빙이 살아 있는 한국적인 차 문화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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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이렇게 우려야 제 맛!
동다송에선 차의 체는 물이라고 하였다. 차의 99.6%가 물이기 때문에 물에 따라 차 맛이 크게 달라진다. 차 우리기에 가장 좋은 물은 산의 물 중에서 돌 사이에서 솟아나는 석간수와 바위틈에서 흐르는 유천을 꼽는다.
차를 우리는 데 적당한 물의 조건은 미네랄이 적당하게 함유되어 있어야 하고 적당한 경도, Ph, 탄산가스, 산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유기물이나 철, 망간 등의 성분이 적어야 한다.
수돗물을 이요할 때는 수도꼭지를 틀고 약간 흘려 보낸 뒤 물을 받는다. 옹기 항아리에 하룻밤을 보관하고 물이 끓기 시작한 뒤 3~5분 정도 더 끓인 다음 식혀서 찻물로 사용한다.
물끓는 소리를 들으면 마치 소나무 가지 끝을 스쳐가는 바람소리(송풍) 같고, 때로는 잔잔히 내리는 비가 전나무 가지 끝에 닿을 때 나는 소리 같다고 해서 송풍회우라고 풍류시인들은 노래하였다. 찻물을 끓일 때는 물 끓는 소리가 나자마자 불을 끄지 말고 뚜껑을 열어두고 좀더 끓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송풍회우의 시정을 일으키는 팔팔 끓인 물을 물주전자에 담고 다관에 부어 따뜻하게 덥힌다. 그리고 식힘사발(숙우)에 다관의 물을 따른다. 물을 식히면서 화나는 일, 슬픈 일, 즐거운 일들을 조용히 기억해 본다. 감정이 생길 때 그대로 폭발시킨다면 충동적 미숙이다. 짧은 순간이지만 물이 식기를 기다리면서 거친 감정들을 순화시켜 보는 것이다.
29p
육우는 다경에서 차는 덕을 갖춘 사람들이 마시기에 가장 알맞은 음료라고 하였다.
...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마음까지 맑아져서 서로 진솔한 대화가 오가게 된다. 서먹하던 자리에 어느덧 연두색 찻물이 배어들며 차향 속에 시 한 편이 피어난다.
37p
차나무와 찻잎
추운 겨울을 이기고 따뜻한 봄이 돌아와 화사한 봄꽃들의 향연이 끝나는 5월이면 눈부식 신록의 남녘 차밭은 찻잎을 따는 손길로 부눚해진다. 이제 막 피어난 찻잎은 예부터 '작설'이라 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참새의 혀와 같은 모양의 잎을 따서 만든 차를 작설차라 하여 우리나라 최고의 차로 품평했다.
이 잎봉우리에는 봄에 새로운 싹을 틔우기 영양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차맛이 훌륭하다. ... 곡우 전에 나온 아주 어린 찻잎을 따서 만든 차는 '우전' 이라 하여 최고급품으로 분류된다. 곡우~입하에 딴 차로 잎이 펴지지 않은 상태의 여린 새순을 따서 만든 차는 '세작'이라고 부른다. ... 입하 ㅇ후에 더 자란 잎으로 만든 차를 '보통차' '중차' '중작' 이라 한다.
166P
찻잎 고추장장아찌
18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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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차 한 잔의 여유
김용주 저 | 미디어숲 | 2015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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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 401/4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