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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앤셜리 ≪
On The Load의 저자 박준 씨가 최근?(2010년)에 낸 책이다.
On The Load 책을 재밌게 보았던 기억이 있어서, 책을 사게 되었다.
역시 다른 여행 책과는 다른 뭔가가 있다.
무언지는 구체적으로 모르겠지만...
내용 중 일본의 야쿠시마라는 곳을 알게 되었는데,
원령공주의 배경이 되는 숲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 책을 보고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름휴가로 여기를 가볼까라는 생각까지 했다가
임신 중임을 감안해서 다음으로 미루었다.
언젠가 꼭 가봐야지... 수천년 묵은 나무숲 구경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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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떠나고 싶을 때, 나는 읽는다
책여행은 책을 읽는 행위를 통해 산책하고, 생각하고, 사랑하며 '여행자'로서만이 아니라 삶을 가꾸는 '창조자'로 살아보는 일이다. 사실이건 몽상이건 이런 여행을 통해 세계와 좀더 가까워진다면, 다른 삶을 보면서 내가 되고 싶은 존재에 근접해간다면, 세상에 이만한 여행은 없다.
세계는 책으로 통하지 않던가. 책 속에 길이 있으니 안락의자에 앉아서도 떠날 수 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세상은 한 권의 책, 여행하지 않는 자는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을 뿐" 이라고 했다. 여행은 책을 읽는 일이다. 여행을 하지 않고 책을 읽지 않으면 세계의 한 구석만 맴돌 뿐이다. 그럼 나는 지금 세계의 몇 페이지를 읽고 있을까.
10p
몽상가의 여행법 -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체 게바라
체의 여행은 몽상가의 여정이었지만, 이 여행이 자신을 얼마나 바꾸어놓을지는 그도 몰랐을 것이다. 몽상가는 언제나 지금, 여기에 없는 것을 꿈꾼다. 그래서 지구 어디라도 갈 수 있다.
'하루에 아홉 번의 사고라니! 우리는 오토바이 옆에 깐 침낭 속에 달팽이처럼 누웠다. 잇따른 사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들지 않은 즐거운 기분으로 앞날을 그려보았따. 더 자유롭게, 상쾌한 공기와 모험의 기운을 들이쉬고 있는 듯했따. 머나먼 나라들, 영웅적인 행동, 아름다운 여인들이 우리의 어지러운 상상 속에서 소용돌이쳤다.'
38p
달콤쌉싸름한 에스프레소가 그리울 때 - <파리 까페> 노엘 라일리 피치
에스프레소잔을 들고 영자신문도 펼쳐든다. 본문은 생략하고 헤드라인과 사진, 카툰만 훓어보아도 여행을 왔다는 실감이 확 살아난다. 그때 보던 신문을 무슨 기념품이라도 되는 듯 집까지 챙겨온 일도 있다.
낯선 도시에 도착했을 때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일은 '여행의 기술'이 되기도 한다. 단지 기분을 내는 게 아니라 실제로 여행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카페가 낯섦을 덜 수 있는 완충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커피를 마시며유리창 너머 거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면, 잠시 후 주변의 모습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48p
<인도방랑> 후지와라 신야
<보헤미안의 샌프란시스코> 에릭 메이슬
도시에서 마음이 헛헛할 때 - <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워즈워스에게 도시에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혼잡과 불안을 안고 사는 것을 의미했다. 도시 사람들은 먹고살 만한데도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것들을 원한다.
워즈워스에 따르면, "사람들은 뚜렷한 관점이 없기 때문에 거리나 저녁 식탁에서 이야기되는 것들(이를 현대식으로 풀이하면 쉴새없이 변하는 인터넷 뉴스나 광고일 것이다)에 귀를 곤두세우며 불행해진다. 이를 치료할 수 있는 건 새, 냇물, 수선화, 양 같은 자연뿐"이다. 워즈워스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에 집착해 마음을 놓아버린 이들에게 변하지 않는 자연의 단정함을 보여주었고, 사람들은 그의 위로를 받아들였다.
알랭 드 보통은 레이크디스트릭트를 여행하고 나서 쓴 기행문 <시골과 도시에 대하여>에서, 워즈워스를 이해할 수 있는 한 가지 단서로 시의 부제를 들었따. 워즈워스는 시의 부제에 정확한 날짜를 써넣었따. 이를테면 '1798년 7월 13일 여행중에 와이강변을 다시 찾고' 식이다. 어제 산책한 강변을 오늘 다시 걷고는 있지만 오늘의 경험을 어제와는 다른 특별한 것으로 분류하고 기억한다. 워즈워스는 이날 바라본 강변 풍경이 전에 본 풍경과 완전히 다르다고 말한다. 그는 늘 보아온 풍경, 늘 찾아가던 장소조차 하찮게 여기지 않았따. 우리가 특별한 기념일을 날짜라는 숫자로 기억하든 워즈워스는 산책을 하면서 늘 지나다니는 호수, 들판, 계곡을 바라본 한순간을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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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은 레이크디스트릭트를 여행하면서 이렇게 썼다.
'도시의 떠들썩한 세상의 차량들 한가운데서 마음이 헛헛해지거나 수심에 잠기게 될 때, 우리 역시 자연을 여행할 때 만났던 이미지들, 냇가의 나무들이나 호숫가에 펼쳐진 수선화들에 의지하며, 그 덕분에 '노여움과 천박한 욕망'의 힘들을 약간은 무디게 할 수 있다.'
워즈워스는 말했다. 도시 한가운데서 마음이 헛헛해질 때 자연을 거닐며 '시간의 점'이 될 수간을 만나라고 그의 말대로 내가 간직하고 살 풍경을 더올려본다. 그게 나를 고요함과 아름다움으로 감동시키고 사색으로 인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나와는 아무 상관없을 것 같은 240년 전 영국 시인의 시를 읽는 이유다.
123-128p
1만개의 골목, 1만개의 만남 - <페스의 집> 수전나 클라크
내가 어제 묵은 리아드는 하룻밤에 100달러가 넘었다. 리아드의 창은 대개 안뜰을 향해 나 있는데, 안뜰에는 레몬나무와 오렌지나무에 둘러싸인 분수가 있다. 리아드에 산다는 것은, 매일매일을 값비싼 호텔에서 지내는 호사스러운 기분과 비슷할 것이고, 그러니 집을 사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겠다 싶다.
난 그제 수크에서 놋쇠로 만든 세면대를 보고, 이걸 어떻게 한국의 우리집 욕실로 가져갈 수 있을까 궁리했다. 하지만 하룻밤 사이 알게 된 리아드의 호사에 비하면 놋쇠 세면대는 아무것도 아니다. 메디나 사람들이 집에서 내다팔 것은 창과 문짝 밖에 없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실내장식이 근사하다. 여느 집들이 이러하니 리아드처럼 큰 집의 화려함은 더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내가 리아드에서 느낀 것은 호사만이 아니다. 리아드의 안뜰을 거닐고 있노라면 완전히 다른 세계로 시간을 거슬러온 것 같은, 이국적인 감흥에 빠져든다. 그렇다면 나도 언젠가 메디나에 집을 사겠다고 덤빌 날이 올까?
167-168p
고요한 모험 - 한현주
'다시 도시로 돌아가 분주한 차량, 콘크리트 정글 속에서 직장 구하고... 그렇게 살아야 한다? 그것이 전부 싫다는 건 아니다. 다만 그렇게 답답하게 지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는 것. 또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따로 있다는 것...'
191p
붉은 구름 사이에서 보낸 하룻밤 - <하이쿠와 우키요에, 그리고 에도 시절> 마쓰오 바쇼
이 밤의 풍경을 어떻게 말해야 할까? 유카타를 입고 가이세키를 먹는 것도 좋았지만,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어두워지는 하늘을 바라보는 건 더 좋았따. 3월의 봄날, 밤기운은 싸늘하지만 노천탕에서 살갗으로 느끼는 공기는 상쾌하다. 온몸의 세포가 파닥파닥 살아난다. 깊은 밤, 가슴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 벅차오른다. 내가 여기 오려고 교토에 왔구나.... 늦은 밤이 될 때까지 정원의 욕조와 방을 몇 번이나 오갔는지 모른다.
246p
잘 노는데다가 고고하기까지 - 아바나
고장난 차는 고쳐 쓰고, 발레신발이 해지면 기워 신는다. 사람들은 어디서나 춤을 춘다. 어디를 가나 노랫소리, 타악기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거리는 언제나 축제 같다. 어디서나 노인밴드와 마주친다. 노인들이 홍대의 어린 밴드마냥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리듬에 맞춰 상체를 숙였따 폈다 하며 춤을 춘다.
쿠바 사람들은 가난하지만 여유 있어 보이는 게 아니라 가난하지 않기 때문에 여유롭다.
...
20년 가까운 경제봉쇄 속에 쿠바는 오히려 식량자급률이 95퍼센트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나 근교에만 수천 개의 유기농 농장이 있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견학을 갈 정도다. 굶을 수는 없으니 어떻게든 농사를 지어야 했고, 농약이나 비료를 구할 수 없으니 '본의 아니게' 자타가 공인하는 유기농이 되었다. 기가 막힐 정도로 역설적인 상황이지만, 이런 쿠바의 모습에서 생태주의자들은 또 다른 꿈을 꾼다. '인류의 미래' 라는 꿈이다.
'도시 곳곳의 텃밭에서 허브가 자라고, 차를 버린 사람들이 자전거로 거리를 달린다. 생태주의자라면 머릿속으로 그려볼 법한 이상적인 미래상이 쿠바에서는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요시다 타로'
261-262p
고흐, 그 보통의 삶 속으로 - 아를
아를을 산책하며 고흐의 편지를 담은 책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읽는다. 고흐는, 그림이 자신에게 건강하지 못한 앙상한 몸뚱이밖에 남겨주지 않았지만, 자신에게는 그림밖에 없고 필요한 것은 인내와 끈기라고 썼따.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그림을 그린 캔버스가 아무것도 그리지 않은 캔버스보다 더 가치가 있따. 그 이상을 주장하고 싶지는 않다.'
고흐는 더 이상 낮출 수 없을 만큼 자신을 낮추면서도 요양원에서조차 요양원을 그릴 만큼 열정적이었다. 그는 사람들이 종종 오해하는 것처럼 그렇게 심약한 사람이 아니다.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그는 이렇게 썼다.
'나를 먹여살리느라 너는 늘 가난하게 지냈겠지. 네가 보내준 돈은 꼭 갚겠다. 안 되면 내 영혼을 주겠다.'
테오와 주고받은 수백 통의 편지를 보면 그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이다. 고흐가 세상을 떠나기 전 그를 치료한 의사 가세조차 "충분히 쉬면 곧 나을 것"이라고 했따. 귀가 어떻게 하다 잘렸는지, 그 정황도 정확하지 않다. 고흐는 이 사건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고갱이 과장하고 왜곡했다" 는 이야기만 떠돈다. 고갱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에서 고흐는 "당신은 말이 없구나. 나 역시 그럴 것이다" 라고 썼다. 예술가는 미쳐야만 위대해지는 게 아니다. 고흐는 열심히 그렸을 뿐이다. 그게 전부다.
아를에 와서 알았따. '프로방스의 자연은 아름답겠지!' 하는 막연한 믿음은 사실과 다르다는 걸. 고흐는 아를의 공기에서 일본 판화 우키요에에서 본 풍부한 블루를 느꼈다지만, 난 그런 하늘을 볼 수 없었따. 하늘은 맑지만 진한 푸른색과는 거리가 멀다. 고흐의 그림에 나오는 아를의 밀밭이 유럽의 다른 나라 밀밭과 무엇이 다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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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렌짓빛 석양이 프로방스의 대지를 '파랗게' 물들이는 모습을 발견하고, 아를 재창조했다. 난 고흐의 눈을 통해 아름다워진 아를을 보았따. 아를 돌아보며 고흐가 본 것을 보려 했따. 그러자 사이프러스나무가 드리게 보인다. 미스트랄이 불어오자 사이프러스나무는 맹렬하게 요동친다. 한 방향이 아닌 여러 방향으로 흔들린다. 고흐의 말처럼 "사이프러스나무는 오밸리스크처럼 아름다운 선과 균형"을 가졌다.
268-270p
노란 전차를 타고 - 하코다테
덜컹덜컹, 쿠르르쿵쿵... 하이카라찡찡의 승차감은 투박하다. 하지만 이게 매력이다. DMB 방송 같은 건 나오지 않고 투박하기 때문에 하이카라를 탄다. 하이카라찡찡이 하코다테를 하코다테답게 만든다. 하이카라찡찡을 타면 교토나 오사카와는 다른, 하코다테만의 공기가 느껴진다. 100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뿐만 아니라 과거의 시간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배어 있따. 인간의 본능이다. 2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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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기억은 긍정적일 때 추억이나 그리움이 된다. 추억이 더 깊어지고 얽힌 사연이 많다면 향수가 되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한순간의 기억이 삶의 지향점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기억을 지키는 일은 삶의 지향점을 지키는 일이 된다. - <빨간벽돌창고와 노란전차> 강동진
294p
'여기에 산다' 는 여행 - 야쿠시마
야쿠시마는 규슈와 오키나와 사이 일본 열도의 남쪽 끝에 위치한다. 한마디로 본토에서 너무 멀다. 그래서 야쿠시마만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었을까? 애니메이션 <원령공주> 의 배경이 바로 이곳 야쿠시마다. 면적은 제주도의 5분의 1정도밖에 안되지만 섬의 대부분이 산악지대다. 야쿠시마 한가운데 있는 미야노우라산은 규수 지방에서도 가장 높다. 거친 지형의 산들로 꽁꽁 둘러싸인 덕분에 원시림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곳은 세계 최대의 삼나무 군락지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야쿠시마를 특별하게 하는 건 조몬삼나무다. 처음에 나는 무슨 오래된 삼나무가 있다기에 몇백 년쯤 된 줄 알았따. 그런데 7,200년이란다. '조몬'이라는 말은 신석기시대를 뜻하고, 그때의 삼나무가 지금까지 야쿠시마에 살아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둘레 43미터 높이 30미터의 거목으로 어른 스물두 명이 팔을 벌리고 늘어서야 겨우 감싸안을 수 있을 정도란다. 340p
...
무억나 가볍게 쏠리거나 맞닿는 소리가 난다. 쓰러진 나무에서 피어난 꽃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나무며 풀이며 바위, 숲 속의 모든 존재가 갑자기 스멀스멀 살아 움직인다. 풀과 나무가 소리친다. 나뭇가지 하나에, 돌 하나에, 꽃 하나에 깃든 정령들이 신비한 소년소녀처럼 춤을 춘다.
난 뒷설음질친다. 이곳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정령들의 숲이다. 나무와 풀에 떨어지는 빗줄기 소리, 알 수 없는 곤충들의 소리, 어디선가 살랑거리듯 불어오는 바람이 날 어루만진다. 내가 여기있다. 내가 여기 숨 쉬며 살아 있다. 나는 숲의 일부가 된다.
좁고 어두운 숲 속에서 그때 알았다. 내가 어떤 질서에 속해 있다는 것을. 하찮은 미물일 뿐이다.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다. 숲의 정령, 지구의 주인에게.
34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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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떠나고 싶을 때, 나는 읽는다_프롤로그
# 책여행
세상 모든 괴짜들의 고향 _Bookmark1 아웃사이더 예찬
몽상가의 여행법 _Bookmark2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달콤 쌉싸름한 에스프레소가 그리울 때 _Bookmark3 파리카페
나는 걸었다, 세계는 좋았다 _Bookmark4 인도방랑
여행의 목적은 없다 _Bookmark5 딸 그리고 함께 오르는 산
새로운 시간을 찾아서 _Bookmark6 야간열차
보헤미안의 정거장, 샌프란시스코 _Bookmark7 보헤미안의 샌프란시스코
가여운 외국인이 이제야 초원을 봤다는구려 _Bookmark8 내일은 어느 초원에서 잘까
도시에서 마음이 헛헛할 때 _Bookmark9 여행의 기술
은하수를 따라 별들의 벌판을 지나 _Bookmark10 느긋하게 걸어라
청춘은 방황이니까 _Bookmark11 청춘, 길
이 별에서 저 별로 지쳐 쓰러져갈 때까지 _Bookmark12 길 위에서
1만 개의 골목, 1만 개의 만남 _Bookmark13 페스의 집
모든 존재는 여행을 한다 _Bookmark14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거침없이 원하는 대로 놀라운 인생을 _Bookmark15 프리다 칼로
고요한 모험 _Bookmark16 on the road
# 여행책
잘 입고, 잘 먹고, 달콤하게 연애하고 _Landmark1 크레모나
외롭지 않아, 고독한 거지 _Landmark2 헬싱키
할렘 산책 _Landmark3 할렘
붉은 구름 사이에서 보낸 하룻밤 _Landmark4 교토
잘 노는데다가 고고하기까지 _Landmark5 아바나
고흐, 그 보통의 삶 속으로 _Landmark6 아를
나에게는 꿈이 있어요 _Landmark7 앙코르와트
노란전차를 타고 _Landmark8 하코다테
사바이, 사누크, 사도아크 _Landmark9 님만해민
일상을 예술가처럼 _Landmark10 뒤셀도르프
사랑 후에는 무엇이 남을까 _Landmark11 후지산
카오산로드에 가서 실망했다는 독자에게 _Landmark12 카오산로드
‘여기에 산다’는 여행 _Landmark13 야쿠시마
at home_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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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여행책 : 휴가없이 떠나는 어느 완벽한 세계일주에 관하여
박준 저 | 웅진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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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 280/4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