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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 : 장영희의 열두 달 영미시 선물 - 장영희 저, 김점선 그림
≫ 글쓴이 : 앤셜리 ≪

장영희라는 여자 작가가 일간지에 연재했던 영미시들과
김점선이라는 서양화가의 그림을
함께 편집해놓은 책이다.
이 두 예술가는 2009년에 비슷한 시기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장영희 님이 선별한 영미시도 좋았지만,
김점선 님의 그림이 참 좋았다. 그림을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꽤 유명한 작가라고 하니, 실제 그림을 구매하려면
꽤 비싼 그림일 것 같다. 책에 나온 그림만으로 만족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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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추천의 글 책 속에서 피어나는 그리움_이해인

January
사랑과 행복의 종 울려라 〈우렁찬 종소리여 울려 퍼져라〉 _앨프리드 테니슨
복 받을 준비 되어 있나요? 〈새해 생각〉 _램 P. 바르마

February
봄을 기다리는 애틋한 저녁 〈2월의 황혼〉 _새러 티즈데일
운명에 맞서 보라 〈서풍에 부치는 노래〉 _퍼시 비시 셸리
삶을 채우는 건 작은 아름다움 〈삶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졌네〉 _메리 R. 하트먼

March
3월님, 잘 지내셨나요 〈3월〉 _에밀리 디킨슨
이제 두 팔 벌려 너를 맞으리 〈봄 노래〉 _로버트 브라우닝
행운보다 소중한 행복 〈네 잎 클로버〉 _엘라 히긴슨

April
웃고도 싶고 울고도 싶은 4월 〈4월에〉 _앤젤리나 웰드 그림크
꽃 피는 봄을 영원히 볼 수 있다면 〈나무 중 제일 예쁜 나무, 벚나무〉 _A. E. 하우스먼

May
청순한 푸름의 계절, 5월 〈5월은……〉 _모드 M. 그랜트
빗물을 금빛으로 물들이는 데이지꽃처럼 〈연금술〉 _새러 티즈데일

June
청춘을 닮은 싱그러운 계절 〈인생은 아름다워라! 6월이 오면〉 _로버트 S. 브리지스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새빨간 장미〉 _로버트 번스
얼마나 오랜 세월을 견뎌야 〈바람 속에 답이 있다〉 _밥 딜런

July
네 가슴 숨은 상처 보듬을 수 있다면 〈만약 내가……〉 _에밀리 디킨슨
그대 만난 뒤 내 삶은 눈떴네 〈생일〉 _크리스티나 로세티

August
계절은 이렇게 깊어 가는데 〈찻집〉 _에즈라 파운드
삶이 늘 즐겁기만 하다면 〈하늘에 온통 햇빛만 가득하다면〉 _헨리 밴 다이크

September
오늘은 나머지 삶의 첫날 〈자작나무〉 _로버트 프로스트
성숙한 사랑의 모습이란 〈사랑에 관한 시〉 _로버트 블라이
돌아오지 않을, 가버린 날들의 행복 〈부서져라, 부서져라, 부서져라〉 _앨프리드 테니슨

October
움켜쥐어도 결국은 흘러갈 것을 〈10월〉 _토머스 베일리 올드리치
삶에는 수백 갈래 길이 있지만 〈가지 못한 길〉 _로버트 프로스트

November
가을 잎새에 눈물 떨어지듯 〈낙엽은 떨어지고〉 _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아름답게 늙는다는 것 〈아름답게 나이 들게 하소서〉 _칼 윌슨 베이커

December
옳은 것 옳게 하는 당신 〈크리스마스 종소리〉 _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하얀 눈덩이, 알고 보니 오줌싸개 〈눈덩이〉 _셸 실버스타인
겨울같이 차가운 세상을 살더라도 〈눈사람〉 _월러스 스티븐스
또 하나의 선물 시가 지친 마음 쉬게 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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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인디언 달력에서 3월은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달', '한결같은 것ㅇㄴ 아무것도 없는 달'로 묘사합니다. 봄인가 하면 눈 폭풍이 불고, 아직 겨울인가 하면 어느새 미풍에 실린 햇살이 눈부십니다. 변화무쌍하기 짝이 없고, 왔는가 하면 어느새 가버리는 달입니다.
43p

봄 노래
-로버트 브라우닝-

한 해의 봄
하루 중 아침
아침 7시
언덕에는 진주이슬 맺히고
종달새는 날고
달팽이는 가시나무 위에
하느님은 하늘에
모든 것이 평화롭다!
45p

피천득 선생의 <오월>입니다. 너무 옅지도, 짙지도 않은 청순한 푸름의 계절, '밝고 맑고 순결한' 5월입니다.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 속에 있다.
...
68p

인생은 아름다워라! 6월이 오면
-로버트 S. 브리지스-

6월이 오면, 나는 온종일
사랑하는 이와 향긋한 건초 속에 앉아
미풍 부는 하늘 높은 곳 흰 구름이 지은 햇빛 찬란한 궁전들을 바라보리라.

그녀는 노래하고, 난 그녀 위해 노래 만들고,
온종일 아름다운 시 읽는다네.
건초더미 우리 집에 남몰래 누워 있으면
아, 인생은 아름다워라 6월이 오면.
79p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미성숙한 사랑은 '당신이 필요해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고, 성숙한 사랑은 '당신을 사랑해서 당신이 필요합니다' 라고 말한다"고 했습니다.
사랑의 기본 원칙은 내 삶 속에서 상대방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을 하면 세상의 중심이 내 안에서 바깥으로 이동하여 마음이 한없이 커지고 순해집니다.
...
사랑하므로 그 사람이 꼭 필요해서 '나와 당신'이 아니라 '나의 당신'이라고 부르게 되는 것, 그것이 사랑입니다.
12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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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 : 장영희의 열두 달 영미시 선물
장영희 저/김점선 그림 | 샘터 | 2014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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