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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와 히치하이킹을 - 뤼도빅 위블레르
≫ 글쓴이 : 앤셜리 ≪

3년간 세계를 히치하이킹한 프랑스 젊은 청년의 기행문이다.
프랑스 백인남자라는 조건이 히치하이킹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히치하이킹 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나서 나도 남극이란 곳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운 곳을 싫어하는 내게 남극이라..
가면 어떨까? 가볼 수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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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생활이 꿈을 지배하지 않고, 꿈이 생활을 지배해야 한다는 걸 명심하라" - 생텍쥐페리-
14p

배로 겨우 한 시간을 왔는데 완전히 다른 세계에 들어섰다. 자동차 경적과 소 울음소리가 합창을 하는 도로에는 트럭과 관용차, 고물 버스, 소달구지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이국적인 차의 향기, 무질서한 거리, 당나귀가 끄는 채소 수레, 그 뒤를 따라 오는 행상이 내 오감을 깨운다. 이 시끄럭적하고 다채로운 환경, 활력 넘치는 움직임에 비로소 세계여행이 시작됐다는 것이 실감된다.
31p

밤에 어디서 잘지, 어떤 차를 탈지, 10분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떤 만남이 기다릴지 전혀 모르는 불확실한 날들에 적응이 되어간다. 이를 통해 미지의 세계를 두려워하지 않는 법을 터득해 간다. 미지의 세계 앞에서 위축되지 않고 조금씩 편안함을 느끼는 범위를 넓혀가며 인내심을 키우고 자유를 만끽하게 된다.
37p

2년 안에 세계여행을 마치려면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하다. 마음 같아서는 가는 곳마다 적어도 몇 주씩은 머물면서 제대로 느끼고 싶지만... 모로코에서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백인 친구, 자네에겐 시계는 있지만 시계는 없군."
49p

대서양 반대편에 와서 스트라스부르 프로젝트는 규모가 엄청나게 커졌다. 아이들을 위해 창의적이고 멋진 활동을 계획한 선생님들 덕분이다. 미셸 선생님은 내 대서양 횡단 이야기를 활용해서 위도와 경도의 개념과 지도에서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마리클레르 선생님은 내가 대서양을 횡단할 때 탔던 요트를 그리는 그림 수업을 진행한다. 이제 아이들은 펭귄 그리기로 넘어가기 위해 파타고니아 여정을 고대하고 있다. 샹탈 선생님은 내 여행을 뱀 주사위 보드 게임으로 개발했다. 한 칸이 여행의 한 사건을 나타내고, 감옥 칸에 도착하면 말은 세 칸을 되돌아가야 한다. 배를 찾으면 말은 앞으로 자동으로 움직인다. '우울한 커플' 칸에 도착하면 말은 한 칸 뒤로 간다.
92p

파라냐 주의 수도인 쿠리티바는 남아메리카에서 환경도시로 독보적이다. 이 도시를 구석구석 돌아보면 인류가 진정 바꾸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쿠리티바의 지방자치단체는 버스네트워크라는 굉장한 성과에 고무되어 있다. 현재 외딴 지역까지 수백 개의 노선이 운행되는데 평균 2분에 한 대씩 버스가 다니고 ㅣ민의 75퍼센트가 이 버스를 이용한다. 또한 버스정류장은 장애인 친화적으로 설치되었다. 시행한 지 몇 년 만에 편리한 버스교통망 덕분에 자동차 운행이 줄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35퍼센트가 감축되었다고 한다.
쓰레기처리를위한 획기적인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파벨라의 극빈 지역에서는 'Waste for fodd'로 알려진 쓰레기 교환 사업이 운영된다. 어부들이 강에서 쓰레기를 수거해오면 돈을 지급하는 것이다. 덕분에 도시 전역의 하천이 정비되었고 어부들의 수입은 세 배 증가했다. 도시는 쓰레기 처리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더 깨끗해졌다. 실업률도 떨어졌을 뿐 아니라 농부들은 천연퇴비를 쓰면서 자연의 혜택을 받았다.
96p

다음 날 나는 여행객들과 떨어져서 사하라에서처럼 황무지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본다. 아마 이 땅에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겠지. 오늘따라 유난히 바다가 잔잔하다. 눈 덮인 웅장한 산세가 거울처럼 바다에 비친다. 삼라만상이 조물주가 만들어놓은 아득한 옛날 그대로의 모습이다. 도시의 폭력과 소음, 혼잡한 도로 같은 문며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눈 위에 앉아 나를 잊고 달콤한 명상에 빠져든다. 마음의 빈 자리가 채워지는 것 같다. 마법이 일어날 때 이런 느낌일까?
별안간 코앞에서 혹등고래 두 마리가 수면을 뚫고 나온다. 고래는 물을 뿜고 한 바퀴 돌더니 천천히 물속으로 들어가면서 내게 물까지 튀겼다. 나랑 함께 놀기 위해 올라온 건가? 고래는 매년 4,800킬로미터 여행을 한다. 난류 해역인 통가 제도에서 짝짓기를 해 새끼를 출산하고 섭생하는 땅 남극으로 돌아온다. 친절하게도 고래가 우아하게 2초 정도 카메라 셔터를 누를 수 있는 시간만큼만 꼬리를 세우고 포즈를 취한다. 남극에서는 현실이 꿈보다 훨씬 근사하다.
112-113p

남극에서 나는 일분일초도 놓치고 싶지 않다. 하루하루가 어제보다 더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밤이 짧다. 나는 풍광을 맘컷 즐기고 미구엘과 대화를 나누며 매 순간에 집중한다. 미구엘은 얼음 위에 세계 역사가 어떻게 기록되는지를 비롯해 자신이 아는 바를 찬찬히 설명해준다. 해마다 눈이 내리면 눈층이 쌓여서 두꺼워지다가 어느 시점에 얼음으로 변한다. 그때 얼음 한가운데 한 줌의 공기가 갇히면서 기록을 남긴다.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화산이 폭발한 해의 화산재나 2차 세계대전 때 대대적으로 살포된 살충제 DDT, 히로시마 비극의 방사선 성분이 모두 얼음에 기록되어 있다.
기후변화는 우리 대화의 단골 주제다. 미구엘은 인간이 기후변화에 한몫하고 있다며, 책임감을 가지라고 당부한다. 나 같응ㄴ 세계여행자들이 단지 보고 이해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양심적인 운동가가 돼야 한다고 열변을 토한다.
113-114p

남극이란 열병
나는 탐험가들처럼 깃발을 꽂지 않고 그냥 백색 대륙을 떠난다. 하지만 지금 나는 남극 열병에 걸려서 남극에 대한 거라면 뭐든지 알고 싶다. 앞으로 몇 주간 남극을 연구하며 마음을 달래야겠다. 미구엘이 말한 것처럼 여행 내내 마음의 빚이 남아 있을 것 같다. 미구엘은 아르헨티나 주바니 기지에서 올 한해를 보낼 예정이란다. 극지방에서만 서식하는 해조류를 심층적으로 연구하기 위해서다.
나는 미구엘에게 남극에서 본 걸 증거하고 다니겠노라고 약속했다. 주위의 자연과 완벽하게 하나가 된다는 느낌이 이런 것이겠지. 나는 평정심을 만끽하며 남극을 떠난다.
116p

소소한 것들의 위대함
이튿날 카타고니아 남쪽의 바릴로체를 향해 떠난다. 해발 6,100킬로미터가 넘는 안데스 정상이 에메랄드빛 호수와 마주하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절경에 가슴이 펑 뚫린다. 자연의 리듬에 맞춰 살아가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지구의 경이로움을 하나씩 발견할 때마다 내가 도시에서 놓친 것들이 엉ㄹ마나 많은지를 깨닫는다. 길을 갈수록 자연의 또 다른 풍경들이 눈ㄴ에 들어온다. 지는 해와 유유히 하늘을 나는 새 한 마리, 도로변에 활짝 핀 꽃, 밀밭에 부는 바람, 꼬물거리르 벌레들... 이 소소한 것들의 위대함을 알 것 같다. 생텍쥐페리가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라고 하지 않았던가.
사람이 없는 외딴 곳에서 운전자에게 자주 내려달라고 부탁한다. 차에서 내려 자연 구석구석을 충분히 느끼고 때로는 물가에서 기분 좋게 헤험을 친다. 물론 실용적인 이유도 다분했다. 몸을 씻고 빨래도 하고 매무새도 가다듬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 여행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이런 자유를 누리고 싶어서다. 홀로 여행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언제든지 그리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물론, '타인'과 관계를 맺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야영지나 캠핑장에서 만난 사람들조과도 삶의 한 조각이라도 나누기 위해 노력한다.
121p

호세마리아에게 발전과 원주민의 이미지에 대해 물었다.
"발전, 정확히 무슨 뜻이지? 발전에 대해 우리는 너희와 시각이 달라. 금, 삼림, 광물, 석유 이런 것들을 좇아서 여기 온 사람들은 대량학살의 가해자는 아니지만 원주민이 사는 터전을 망가뜨렸어. 그런데 그런 걸 발전이라고 부르더군. 우리는 그따위 발전에 관심 없어. 읽고 쓰기나 나무나 약제식물을 심는 새로운 방법을 가르친다면 얘기가 다르지. 우리는 자연과 신성한 관계를 맺고 있어. 발전은 자연을 존중할 때 이해받을 수 있어. 요즘 저희가 찾는 공동체 안에서의 평화로운 삶, 건강한 식생활, 자연과 조화롭게 살기? 그런 거는 태곳적부터 여기에 있었다고."
사라구로 원주민을 만나고서 내 가치관을 다시 조목조목 뜯어봐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인류사회에서 원주민의 자리는 어디인지. 우리 학교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어떻게 자연과 조화로운 관계를 회복할지를 돌아볼 때다.
135p

600일간 나의 변화
나 자신과 대면하다. 여행하며 여러 난관을 뛰어넘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사색의 시간을 가지면서 나 자신을 대면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 강점과 약점, 한계가 속속들이 드러났다. 내게 동기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무엇인지, 또 나를 짜증나게 하는 달라이라마와 히치하이킹을2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됐다. 우연한 만남을 통해 멋진 감성이 생겨나고 스며들고 완성된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날수록 타인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알게 되면서 '나는 누구인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성찰한다.
타인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히치하이킹으로 세계여행을 한다는 건 매일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는 의미다. 주유소와 도로, 집안, 차안, 가는 길 어디서든 사람을 만난다. 로봇처럼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야 하지만, 평범한 일상에서 결코 만날 수 없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으르 만날 수 있다. 기업체 간부, 농부, 여호와의 증인, 사이언톨로지 신도, 프리메이슨, 에스페란토 전도사, 유명 운동선수, 반 세계주의자 등등. 저마다 감동과 활력, 생기, 성찰 같은 특별한 무언가를 남긴다. 또한 자기 나라나 지도자에 대한 의견이나 신념과 열정, 인생관을 공유한다. 단 몇 분, 몇 시간, 며칠 동안이라도 일상을 나누며 더욱 공감하고 연민을 느끼게 된다. 덕분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각의 면면을 이해하게 된다.
서구 사회에서 사람들은 고립되어 폐쇄적으로 살아가는 경향이 있다. 한 발짝 떨어져서 보니 그 폐쇄성이 더 뚜렷이 느껴진다. 하지만 여행을 통해 지금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인류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낀다.
173-174p

때마침 숙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찾았다. 호스피탤리클럽(hospitalityclub.org)과 카우치서핑(couchsurfing.org) 사이트를 알게 된 것이다. 히치하이킹이 교통수단을 제공하듯 두 웹사이트는 현지인과 여행자를 직접 연결해서, 여행자들이 합법적이면서도 자유롭게 세계 도처의 숙소를 찾을 수 있게 한다. 현지인들은 방이나 소파, 어떤 경우네는 마룻바닥, 정원 한구석에 텐트를 칠 장소를 제공한다. 여행자는 커피 한 잔만 하고 갈 수도 있고, 하루나 이틀, 혹은 한 달도 머물 수 있다. 도시를 탐색하기에 편리하고, 현지인과 여러 생각을 나누며 한잔하기 좋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이다. 물론 여행자들은 예의바르게 행동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이용하기 위해서는 회원 가입만 하면 된다.
나는 즉시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때는 몰랐다. 이 두 사이트가 여행을 쉽게, 덜 피곤하게, 엄청 재미있게 만들어줄 진짜 복덩이라는 사실을.
177p

태워주는 사람과 태워주지 않는 사람
1년을 미국에서 히치하이킹을 하면서 나름 차에 대한 선구안을 갖게 되었다. 이런 범퍼스티커를 붙인 차는 히치하이커를 태워줄 확률이 높다. '우리는 여러분의 나라에 민주주의를 꽃 피울 것이다.' '부시는 일급 테러리스트이다.' 혹은 '전 세계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반면에 전쟁을 지지하는 스티커가 있으면 십중팔구 히치하이킹이 어려웠다. '우리는 미국군을 지지한다.' '미국인이란 게 자랑스럽다.' '당당하게 일어서라' 아니면 '신이여 미국을 보호하소서' 같은 문구들이다. 서경에 나온 물고기 스티커가 붙은 차는 대체로 잘 안태워준다는 걸 알게 됐다. '네 이웃을 도우라' 는 십계명은 히치하이커에게는 적용되지 않나 보다.
차를 태워주는 사람과 태워주지 않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분석하면서 나름 독심술이 생겼다. 사회의 비주류, 특히 흑인이나 라틴계 사람들, 가난한 운전자들은 잘 태워준다. 최신 핸드폰에 빵빵하게 에어컨을 튼 SUV를 탄 백인이나 돈 많은 사람들은 다가가면 슬쩍 훑어보고 외면한다.
198-199p

11월 17일 여행일기
보라보라, 후아히네, 타히티, 무레아, 섬들을 지난다.
유적에는 화려함이 넘친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는 화산과 산호, 그리고 이 둘이 혼합된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섬 주민들은 다정하게 우리를 반긴다.
히치하이킹도 엄청 잘 통한다.
처음에 쑥스러워하던 케빈 아저씨도
섬을 하나씩 돌면서 엄지를 들어 올리는 데 재미가 들렸다.
폴리네시아에 요트를 타고 오기를 잘했다.
항공여행보다 친환경적이고 편리하고 저렴하기까지 하다.
여기 오는 관광객은 2주 동안 내가 2년 간 쓴 돈보다 훨씬 더 많이 쓰는데, 우리는 거의 돈을 쓰지 않았다.
매혹적인 보물을 보고, 낚시를 해서 진수성찬을 해먹고,
자연의 선물을 수집한다. 하얀 모래 위에 누워있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고기들 사이에서 다이빙을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쓴다. 난 억세게 운이 좋다.
나는 천국에 있다!
213p

산유국의 왕과 독재자들은 국민의 능력이나 힘을 착취하는 대신 자연자원을 수탈해서 부를 축재한다. 감히 말하자면, 혁신과 상상은 원유 자원이 거의 없는 나라에서 최고로 발전한다.
384-385p

미션이 있는 여행 Travel With A Mission (TWAM)
travelwithamission.org
42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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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와 히치하이킹을 : 스물넷 히치하이킹 덕후의 1825일 세계 일주 분투기
뤼도빅 위블레르 저/나시윤 역 | 북플래닛(BookPlanet)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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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415 달라이 라마와 히치하이킹을 - 뤼도빅 위블레르 앤셜리 2016-10-03 396
414 쿼크, 카오스 그리고 기독교 : 과학과 종교에 관한 질문들 - 존 폴킹혼 앤셜리 2016-10-03 5600
413 존중 - 존 비비어 앤셜리 2016-07-20 379
412 우주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 홍대용 선집 - 김아리 편역 앤셜리 2016-07-19 275
411 욕심을 잊으면 새들의 친구가 되네 : 이규보 선집 - 김하라 편역 앤셜리 2016-07-19 363
410 고양이의 서재 : 어느 중국 책벌레의 읽는 삶, 쓰는 삶, 만드는 삶 - 장샤오위안 앤셜리 2016-07-19 156
409 피플웨어 Program, Programming, Programmer - 톰 드마르코, 티모시 리스터 공저 앤셜리 2016-07-19 230
408 공간의 위로 : 삶을 바꾸는 나만의 집 - 소린 밸브스 앤셜리 2016-07-19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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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공항에서 일주일을 : 히드로 다이어리 - 알랭 드 보통 앤셜리 2016-07-18 228
403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 마스다 미리 앤셜리 2016-07-18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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