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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앤셜리 ≪
육아잡지 맘&앙팡의 편집장이 펴낸 육아서적이다.
이 책도 요새 유행하는 나쁜 엄마가 주제다.
나쁜 엄마가 되어야 행복한 엄마가 된다는 그런 이야기들...
이 책대로 한다면 나쁜 엄마도 만만치 않게 힘들것 같다.
그런데, 제목은 좀 아닌 것 같다. 엄마생활백서라...
판매를 위한 낚시용으로는 좋은 것 같으나,
실제 내용은 백서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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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나쁜 엄마가 행복한 이유 - 내 행복을 가족과 공유하라
일상의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 옆에 있으면 저절로 행복해진다. 행복은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어서 공기로 전파된다. 같은 공간에만 있어도 함께 행복해진다.
행복한 여자의 시원시원한 웃음, 긍정적인 말과 생각, 쿨 한 결정 등이 행복한 나쁜 엄마의 특징이다. 이러한 나쁜 엄마를 둔 아이가 완벽하지만 불행한 엄마와 사는 아이보다 바르게 자랄 확률이 훨씬 높다.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 엄마들이 대체로 행복한 아이를 키운다.
41p
완벽한 엄마가 좋은 엄마는 아니다
연세대학교 소아심리학과 신의진 교수는 완벽한 부모가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아이들에게 부모는 신처럼 넘볼 수 없는 거대한 존재인데 완벽하기까지 하면 아이들이 주눅들어버린다는 것이다. 얼마나 좌절감이 크겠느냐는 것이다. 서로 실수도 하고 용서하고 받아들이며 웃으면서 넘기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67p
생활 속에 숨어 있는 행복을 발견하다 - 나만의 안경 찾기
가끔씩 내가 느끼는 감동의 포인트가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생각을 한다. 코미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울컥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손수건을 준비해간 <워낭소리>를 보면서는 할머니의 투덜거림이 귀여워서 영화 내내 미친 듯이 웃다가 나왔다. 인디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의 '보편적인 노래' 에 푹 빠져서 몇 달간 그 노래만 듣기도 했다. 겨울이 오면 너바나와 콜드플래이를 꼭 들어줘야 한다.
사람마다 자신만의 감동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내가 사랑하는 풍경, 나를 웃게 만드는 이야기, 나의 눈물을 자아내는 순간들을 용감하게 지켜내는 것이 행복 찾기의 열쇠다.
86-87p
나쁜 엄마의 행복 비책 만들기 - 내가 좋아하는 길을 찾아 걷기
걷는 일은 살아가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걷는 동안 자연을 느끼고 공기를 들이마시며 오감을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옆에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게 된다.
91-92p
베타보이와 알파걸에 대한 진실 - 잔소리가 득이 되는 여자아이
여자아이에게는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 자기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알파걸들의 공통된 특징이 바로 아빠와의 관계가 돈독하다는 것이다. 딸에게 아빠는 사회다. 어려서부터 사회의 인정을 받고 자란 딸은 사회에 나가서도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아빠가 항상 딸에게 "너는 잘할 수 있어. 너는 성공할 거야"라고 말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빠의 칭찬은 딸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 그리고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어디에 나가서도 당당한 여자가 되도록 돕는다.
137p
적합한 대화는 아이의 두뇌를 자극한다
나쁜 엄마의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질문 시리즈
- 사고력을 길러주는 질문법 "왜 그렇다고 생각하니?"
- 창의력을 길러주는 질문법 "그럼 어떻게 하지?"
- 인성을 길러주는 질문법 "그렇구나,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144-146p
목표 없는 영어교육은 시간낭비다 - 영어는 목표를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얼마 전에 외국 사람들과 교류가 많은 성공한 커리어우먼이 하는 말을 들었다. 어렸을 때 만화와 책, 영화 등을 많이 안 보고 학교 공부만 한 것이 후회가 된다는 것이었다.
...
일에 관한 이야기가 끝나면 어린 시절 본 만화나 영화, 음악이나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자신은 매일 영어공부만 했기 때문에 그 대화에 낄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약점이라는 것이다. 많은 경험을 쌓아 화제가 풍부한 사람이 국제사회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153p
빨리 간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무엇을 '하라'고 하지 않고 '즐겁다'고 느끼게끔 도와주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선생님 아래서 자라는 아이들과 우리의 아이들은 어떤 점이 다를까?
바로 '스스로 즐거움을 찾아내는 것'이다. 간섭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기 시작한다. 스스로 하는 일에 만족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아이는 자존감이 생긴다. 자존감이 있는 아이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으며 자기주도적으로 인생을 이끌어간다.
161p
IQ보다 아이의 강점을 먼저 파악하라
육아는 100m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이 경주의 승자는 완주자도 아니고 1등도 아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그늘에서 잠시 쉬면서 다른 사람과 오순도순 이야기할 줄 아는 사람, 자전거를 타면서 길가에 서 있는 나무들을 보면서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사람, 눈을 보면서 시를 쓸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이 마라톤의 승자다.
그렇다면 아이의 코치인 엄마가 해야 할 일은 빨리 뛰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늘을 찾는 법, 자전거 교습소를 찾아가는 길, 자전거를 타면서도 나무를 구경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167p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이해하라 - 감정코칭 응용하기
2명의 사내아이를 키우다 보면 10분마다 싸우고 맞고 깨지거나 다쳐서 씩씩거리며 달려온다. 이때 "도대체 왜 그러는거야" 라고 같이 흥분 한다든지, "이제 그만 조용히 해"라고 화를 낸다든지, "왜 자꾸 동생을 때려"라고 야단쳐봐야 소용없다. 아이 울음소리만 더 커질 뿐이다. 이런 정황을 단번에 평정하는 마법의 말은 따로 있다.
"어디가 아파? 여기? 아이고, 많이 아프겠구나. 엄마가 호~ 해줄게. 그래서 화가 났구나. 정말 화가 날만 하네."
우리나라 육아계를 강타한 '감정코칭' 기법의 제1원칙이다. 우선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이해해주는 것이다. 엄마가 나를 이해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면 울 때 합병층처럼 따라오는 고질적인 증상 3가지가 사라진다.
- 이유는 말 안 하고 울기만 한다. (아이의 속마음 : '말해봐야 소용없어.')
- 울면서 화를 낸다. (아이의 속마음 : '어차피 혼날 거야.')
- 폭력적이 된다. (아이의 속마음 : '난 혼자야. 그래서 화가 나.')
감정코칭 기법을 쓰면 '이해받는다 -> 엄마는 내 편이다 -> 안심이 된다 -> 기분이 좋아진다' 라는 심리적인 수순을 밟게 된다. 아이에게 엄마는 외로운 삶에서 유일하고 든든한 내 편이어야 한다. 세상에 누군가는 내 편이고, 나를 이해해준다면 저절로 긍정적이고 용감한 아이로 키울 수 있지 않을까.
180-181p
다이애나 루먼스의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을 덜하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 데 관심을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 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188p
이야기는 놀이의 중심이다 - 아이를 위한 이야기의 조건
첫째, 무조건 아이가 주인공인 이야기를 만든다.
아이들은 자신의 이름이 바로 쓰이면 쑥스러워 하지만 약간 변형시켜 이용하면 아주 좋아한다. 예를 들어 재돌이, 태돌이라는 식으로 말이다. 자신의 캐릭터에 훨씬 가깝게 느낀다. 그래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되고 감정이입을 해서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내기도 한다.
둘째, 아이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킨다.
아이와 이야기를 만들 때 가장 좋은 점은 말이 막힐 때,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 라고 물어보면 된다. 그때 아이들이 얼마나 기발하고 재미있는 발상을 내놓는지는 해본 사람만이 안다.
246-24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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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활 백서 : 행복한 엄마를 꿈꾸다
장세희 저 | 경향에듀(경향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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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 300/4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