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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앤셜리 ≪
주하에게 옛날이야기책을 좀 사줄까 해서, 한번 읽어본 책인데,
옛이야기 책에 대해서 소개도 해주고, 괜찮은 책 같다.
이 책을 읽고 콩중이 팥중이랑, 팥죽할머니 책을 사주었는데
주하가 재밌어라 한다.
집에 있는 주하 그림책도 이젠 이 게시판에 책메모를 좀 할까 하는데,, 언제쯤 하려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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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시공주니어 <콩중이 팥중이>
21p
그러한 그림책과 그러한 옛이야기가 하나로 어우러져야 비로소 아름다운 빛을 발할 수 있으니, '옛이야기 그림책' 을 만드는 일은 '환장하게 매력적이고 환장하게 어려운' 것임이 분명하다.
43p
옛사람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그 멋과 맛을 살려서 '보여주는' 것은 유리산을 오르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이다. 민속적, 신화적 가치를 무시하고 잔혹한 화소들을 무조건 잘라낸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유익한 그림책이 되는 것은 아니다. 또 구전설화에서 화소들을 그대로 따온다고 해서 옛사람들의 이야기정신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야기판에서 작중인물들의 몸짓과 말투를 흉내 내는 이야기꾼으로부터 청중이 이야기를 들을 때 느꼈을 그 훈훈한 분위기와 사람들 사이에 오고갔을 내밀한 교감을 살려야 한다.
65p
시공주니어 <선녀와 나무꾼>
98p
비룡소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 : 백설공주의 첫 장면을 잘 살렸다.
220p
엘레노어 애벗의 그림형제 본 <신데렐라>
233p
<마녀는 죽었다> 를 쓴 심리학자 셸던 캐시단도 베텔하임과 유사하게 그림 형제의 <신데렐라>에서 개암나무와 새가 지닌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무덤가의 장면은 어머니와 자식 사이에 존재하는 확고한 유대감을 다시금 되풀이해준다. 개암나무 밑에 앉아서 신데렐라는 자기가 받았던 사랑과 자기를 길러주고 보호해주었던 어머니를 갈망한다. 어머니의 상징적 구현인 비둘기는 아이에게 자기를 앚지 않고 있으며 돌보아 줄 것임을 확신시키려고 날아오른다.
233p
안데르센이 쓴 <인어공주>는 보리스 디오도로프가 공들여 그림을 그린 <안데르센 동화집>에 원작 그래도 실려 있다. 또 한림출판사나 웅진주니어에서 출간한 <인어공주>도 비교적 원작에 충실한 축약본이다.
246p
시공주니어 <아기 돼지 삼 형제> : 핼리웰 본을 원전으로 삼았다.
281p
앤서니 브라운 <헨젤과 그레텔>
307p
앤서니 브라운 <터널>
319p
앤서니 브라운 <숲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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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제1부 우리 옛이야기
1장. 「신데렐라」와 닮은꼴이 된 그림책 『콩쥐팥쥐』
2장.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통해 본 옛이야기 그림책의 딜레마
3장. 그림책에서 사라진 무조신 바리공주와 그 어머니의 얼굴
4장. 선녀의 슬픔과 나무꾼의 천상 시련을 외면한 그림책
5장. 그림책 『구렁덩덩 신선비』에서 사라진 여산신
6장. 「흥부가」와 「흥부전」에 도깨비는 없다
7장. 심청이가 인당수로 간 까닭은?
8장.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 떠난 예술 여행,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제2부 서양 옛이야기
1장. 그림 형제와 안데르센의 일그러진 얼굴
2장.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 숨겨진 이데올로기
3장. 「신데렐라」의 진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초월한 모성애
4장. 그림책에서 사라져버린 「인어공주」의 아름다움
5장. 늑대를 만난 소녀 이야기, 세 편의 「빨간 모자」
6장. 「아기 돼지 삼 형제」와 패러디동화의 힘겨루기를 보는 즐거움
7장. 페미니즘 시대에 다시 읽는 「헨젤과 그레텔」
8장. 그림책에 숨은 옛이야기가 들려주는 내면 여행, 앤서니 브라운의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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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와 어린이책: 잃어버린 옛사람들의 목소리를 찾아서
김환희 저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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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 271/4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