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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앤셜리 ≪
현대 사회는 소비가 매우 익숙한 사회인데,
저자는 소비 대신 직접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직접 경험해본다.
좌충우돌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다.
직접 텃밭을 가꾸고, 닭을 키우고,
숟가락을 만들고, 기타를 만들고... 등등
해보고 싶다라고 내가 생각만 해보던 것들을
직접 해보는 저자가 살짝 부럽다.
어쨌든 DIY 생활 속에서
진짜배기 일과 물건의 가치를 깨달아가는
저자에게 마음 속으로 깊은 공감이 되지만,
왠지 실제로 실천하기에는 어려운 것들.
저런 삶을 부러워만 하다 난 평생 살려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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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사실 세상 어디를 가나 제일 재미있는 이야기는 단 하나, 도망치는 이야기다.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모두의 관심을 사로잡는 유일한 주제는 도망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A.C.벤슨
11p
집 안에 DIY 요소를 도입하면, 예를 들어 양계와 양봉을 하고 텃밭을 가꾸고 바느질을 하고 저장음식을 만들고 나무 등으로 단순한 물건들을 만든다면 평범한 일상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생존이나 웰빙과 관계된 제도와 물건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았다.
31p
마음껏 망치고 실패할 용기
나는 미스터 젤라피를 비롯한 DIY 교수들에게 실수는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방법을 터득하고 실력을 쌓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는 걸 배웠다. 실수는 적극적이고 호기심이 많다는 증거였다. 실제로 최근에 발표된 뇌 연구에서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학습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수라곤 모르는 훌륭한 장인(그런 사람이 존재한다면)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나쁠 건 없지만, 내가 아는 광범위한 스펙트럼의 DIY족은 대부분 실수를 숨기기보다 오히려 자랑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
뭔가를 구입하면 행복해진다는, 사회적 합의 수준의 환상을 꿰뚫어 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메이크>를 통해 만난 사람들은 저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평생 받아온 소비자 세뇌 프로그램을 삭제하는데 성공했다. 그들은 더 이상 자신들의 필요(그리고 욕망)를 정체불명의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태초부터 인류가 해왔던 일들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외부 세력에 넘겨줬던 삶의 통제권을 되찾아올 의지가 있다. 그들은 손과 머리를 써서 뭔가를 직접 할 때 얻는 독립성과 성취감은 결코 다른 방식으로 얻을 수 없다고 확신한다. 그들을 뭔가를 만드는 건 특별한 재능을 타고났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재능을 개발하고 연마하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이 만든 것 중에도 실패작은 있지만, 그걸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손수 만든 것들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열등하다는 버네이스 세뇌학파의 가르침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내가 만난 DIY 고수들은 시도하고 실패하라며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소비하는 물건들을 만들고 고치고 개조하는게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게 되자, 소소한 결함이나 삐딱하고 불완전한 특징은 부끄러운 게 아니라 오히려 영광스러운 훈장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42p,50p
흔들흔들 탄탄한
에릭 토머슨 (Eric Thomason)과 줄리아 포지(Julia Posey) - 좌충우돌 도심농장 모험기 '흔들흔들 탄탄한(Ramshackle Solid)' 블로그
나는 두 사람에게 이렇게 흔들흔들한 삶을 통해 뭘 이루려는 건지 물었다.
"우리가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동기는 우리도 아직 정확히 모르겠어요." 에릭은 순순히 털어놓았다. "우리의 행동에는 불완전한 측면이 있죠. 그래서 '흔들흔들 탄탄한' 이라는 이름도 붙였고, 나는 불완전한게 좋아요.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뭔가를 다시 만들고 손보는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완성되는 방식이 좋아요. 그러는 편이 뭐랄까 더...." 그는 적덩한 말이 얼른 생각나지 않는지 조금 뜸을 들였다. "더 진짜 같아 보인다고 할까요? 살아 있는 유기체 같고, 그런 면에서 역사를 지닌 것처럼 보이니까요. 모든 게 완벽하면 좀 지루하겠죠. 그런데 손을 보거나 수정을 하거나 아무튼 그런 면들이 있다면, 그로 인해 개성과 흥미가 가미되고 어떤 면에서는 의미도 더해지잖아요."
...
쓰레기통 뚜껑에 얽힌 에릭의 경험은 DIY 고수들에게서 반복적으로 듣게 되는 일화였다. 그들은 직접 만들고 고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면서 끊임없이 실력을 쌓아나간다. 문제가 생기면 쪼르르 달려가 해법을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매력적인 대안이다. 에릭도 자신만의 해법을 창출해냈고, 그 결과 한낱 쓰레기통 뚜껑과도 교감하며 그걸 아끼게 됐다. 문제의 징후가 포착되는 즉시 폐기처분하게 만드는 문화 속에서는 일상적인 사물을 아끼는 건 고사하고 의미를 인식하는 것조차 어려워졌다. 하지만 뭔가를 아끼고 간수하는데 개인적인 노력을 기울이면 그 가치를 한층 더 깊이 느끼게 된다. 나도 마당의 나무를 보며 그걸 깨달았다. 내가 심지 않은 나무는 어떻게 되든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내가 심은 나무의 상태에는 신경이 쓰였다. 그 나무에 내 시간과 노력이 담겼기 때문이다.
88-90p
DIY 라이프스타일 실험을 시작한 지 이제 겨우 몇 달째였지만, 어느새 내가 먹는 것은 물론이고 집 주변의 땅, 계절의 순환, 같은 관심을 가진 이웃들, 무엇보다 내 아이들과 더 밀착된 기분이 들었다.
95p
집에서 시도하는 DIY가 늘 그렇게 행복하기만 했던 건 아니다. 가족들은 패스트푸드를 먹고 DVD를 줄기차게 보고 몇 시간씩 비디오게임에 빠져 있기도 했다. 나 역시 다른 일들ㅇ ㄹ내팽개친 채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며칠씩 보내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DIY 실천 목록에서 막상 한 일이 별로 없다는 가책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감을 말리거나 닭 돌보는 일들을 허겁지겁 처리했다. 하지만 그렇게 서두르면 전혀 재미를 느낄 수 없었다. 결국 하루에 조금씩 시간을 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일상화 속도를 늦추면서 20분씩만 집중하자고 속으로 다짐했다. 그 짧은 시간을 이용해서 텃밭의 잡초 뽑기나 콤부차(물과 설탕과 홍차로 발효시킨 톡 쏘는 맛의 음료) 우리기 같은 자잘한 프로젝트 하나, 아니면 시가상자 기타 목에 프랫을 부착할 홈을 파거나 미니 기타 앰프를 만드는 것처럼 큰 프로젝트의 한 단계를 완수했다.
95-96p
공룡의 후예와 함께 사는 법
그렇게 여름을 꼬박 바치고서야 닭장이 완성됐다. 물론 매일같이 그 일에 매달렸던 건 아니지만, 거의 거르는 날 없이 최소한 두 시간씩을 할애해서 페인트를 마저 칠하고, 철망을 치고, 닭들이 잠잘 공간에 울을 두르고, 닭들이 그 안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작은 경사로도 만들었다. 닭장을 만드는 일은 단조롭고 고되기는커녕 즐겁기만 했다. 추억에 잠길 때도 많았따. 내 마음이 어디로 날아갈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따. 실 끝에 매단 깡통으로 옆 집 아이와 전화놀이를 하던 여덟 살 무렵의 오후, 거센 폭풍우가 몰아치는데 콘크리트 광장에 혼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있었던 기숙사 친구, 20여 년 전 일본의 어느 인적 없는 거리에서 칼라와 내 모습이 신기했는지 내 팔을 꼬집었던 꼬부랑 노숙자 부부. 닭장을 짓는 일이 이런 것들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기억들이 소환되었다. 억지로 생각의 방향을 돌린 적은 없었다.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흘러가게 놔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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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텃밭을 가꾸거나 뜨개질을 하거나, 헛간과 지하실에 틀어 박혀 뭔가를 만지작거리는 이유는 바로 이런 색다른 의식 상태를 즐기기 위해서가 아닐까? 명상을 통해 그 상태에 도달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손을 사용하는 작업도 같은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다.
148-149p
수공예 악기의 유쾌한 화음
중고 기타는 괜찮은 것도 별로 비싸지 않다. 하지만 내 손으로 만든 악기를 연주하는 기쁨은 누릴 수 없다. 취미로 기타를 만드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인 시가박스네이션에 가보면 이런 뿌듯함을 토로한 소감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사이트에는 온갖 종류의 기발한 현악기 사진과 동영상이 즐비한데, 전부 직접 만든 사람들이 올린 것들이다. 윈스트링윌리라는 아이디의 음악은 정말 매혹적이었다. 그가 만든 '디들리 보우'라는 한 줄짜리 악기는 미국에 끌려온 흑인 노예들이 둘이서 연주하는, 아프리카의 비슷한 악기를 생각하며 만든 악기였다.
짙은 파일럿 선글라스와 검정색 울모자를 푹 눌러쓴 동영상 속의 모습은 어쩐지 험상궂은 터프가이 같았지만, 알고 보니 펜실베이니아의 대형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연구원이었다. 본명은 데이비드 윌리엄(David Williams)였는데, 연락을 몇 번 주고받았더니 <가게에서 산 기타로는 만족할 수 없어> 라는 환상적인 CD를 보내주었다.
195p
세 줄에 중독되다
지금까지 모두 다섯 개의 기타를 만들었다. 기타 만들기는 내가 열정을 쏟는 취미가 되었다. 어떤 건 선물로 주기도 했는데 다들 좋아했다. (아무튼 내 앞에서는 그런 척했다.) 하루라도 내가 만든 악기로 연주하거나 다음에 만들 걸 생각하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없었다. 시가 상자 기타를 만들면서 나는 이른바 '수공예' 행복의 정수를 느낄 수 있었다.
200-201p
손으로 만드는 재미
숟가락을 조각하고 닭장을 짓고 시가 상자 기타를 만드는 동안 많은 경험이 축적됐고, 이제 기초 수준의 나무공예 정도는 더 이상 내게 미지의 영역이 아니다. 나무가 어떻게 쪼개지고 휘는지, 뭔가를 만들려고 할 때 나무가 어떤 식으로 반발하고 순응하는지, 나무의 특징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다. 나무를 고를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도 더 잘 알게 됐다. 몇 안 되나마 내가 완성한 프로젝트를 통해 뭔가를 만드는 것에 대한 태도, 계획을 세우고 디자인을 해서 실제로 만드는 과정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개선되었다. 그리고 그 덕분에 더 풍요로운 삶의 방식을 갖추게 됐다.
211p
딸에게 수학 가르치기
지난 6년을 허송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리나의 공부를 도와줄 기회가 얼마든지 있었는데도 흥미롭지 않거나 쓸데없을 거라는 생각에 기회를 흘려보냈다. 그래서 얼마 전에 유치원에 들어간 다섯 살짜리 제인에게 산수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 대신 산수 문제를 냈다. ("체리가 여섯 알 있는데, 그걸 두 명의 친구와 똑같이 나눠 먹으려면 체리를 몇 개씩 줘야 할까?) 아이도 좋아했고, 문제를 내기 시작한 다음부터는 밤낮없이 문제를 또 내달라고 졸랐다. 10진법의 개념과 백분율을 가르치기 위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작은 정육면체를 잔뜩 샀고, 제인은 그 두 가지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다.
275p
놀이 학습법
그레이 박사가 생각하는 올바른 학습법은 놀이였다. "밖으로 나가서 뭔가를 할 경우 학습은 그 행위에 부수됩니다. 학교에서는 뭔가를 하기에 앞서 먼저 학습을 하는데, 놀이에서는 행위와 학습이 동시에 이뤄지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죠. 실수하면서 배우는 거니까. 반면에 학교에서는 실수가 나쁜 것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다 보면 실수를 저지를까 봐 두려워서 자발적으로 뭔가를 하려고 들지 않게 됩니다." 박사의 말은 DIY 고수들의 말과 완벽하게 일치했다. 실수야말로 최고의 선생님이라는 얘기였다.
284p
꼭 필요하기 때문에 배우는 지식
앤드루와 르네의 아들 잭이 비디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뭐라고 말하는지 알고 싶어서 읽기를 배운 것처럼, 그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다른 걸 하기 위해서 그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배운다. 그레이는 학과목의 지식은 "아이들이 흥미를 갖는 모험과 게임과 프로젝트에 부차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287p
지루함 해결법
그레이 박사에게 아이들이 지루하다고 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고 물어봤다. 그레이 박사는 그냥 내버려두라고 했다. 서드버리밸리의 설립자인 댄 그린버그는 지루해하는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그냥 지루하게 내버려두는 것이라고 믿었고, 그레이 박사도 같은 생각이었다. "아이들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애써서는 안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 지루해지게 마련이고, 그러면 다른 일을 찾아냅니다. 우리 사회는 하이들이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고, 항상 뭔가 흥미로운 것을 하게 해주는 걸 어른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레이는 지루함을 해결하는 건 아이들의 몫이라고 했다.
288p
DIY 정신
DIY 실험을 시작했을 때 내겐 두가지 목표가 있었다.
1. 먹고 입고 배우고 관리하고 즐기는 삶의 영역에서 능동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우리 가족이 누리는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2. 생명과 행복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사물이나 시스템과 더 깊이 소통하며 유대감을 형성한다.
DIY에 도전한 지도 어느새 1년하고도 반이 지났으니, 이런 목표들을 얼마나 달성했는지 따져볼 때가 됐다.
가족이 누리는 삶의 질이 향상된 건 확실하다. 텃밭을 가꾸고 닭을 기르고 저장음식을 만드는 과정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다.
298p
진짜배기 일
이렇게 직접 만들고 만든 것들을 다시 고치다 보니,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이나 시스템과도 좀 더 의미 있는 관계를 맺게 되었다. 이제는 DIY에 거의 중독된 상태다. 하루 종일 인터넷에 접속한 채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기사를 편집하면서 보낸 날은 좀처럼 성취감을 느끼기 힘들다. 자료를 다운받고 가공해서 다시 카오스의 바다 속으로 던지며 이진법 데이터 속에서 허우적거릴 뿐이다. 가상현실 속에 너무 오래 머물다 보면 정체를 알 수 없는 불편한 기운이 온몸에 퍼진다. 그런데 하루 중 아주 잠깐이라도 손을 써서 뭔가를 만들고 고치면 그런 불편함이 가라앉는다. 진짜배기 일을 한 것같은 느낌이 든다.
299p
삶의 속도 늦추기
내가 마차를 만든 목적은 시간을 줄이거나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이 작업의 핵심은 삶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DIY는 20년 전에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슬로푸드 운동과 비슷하다. 계획을 세우고 재료와 공구를 정하고 어떻게 만들지 방법을 고민하고 그 과정을 기록해서 완성된 최종 결과물은 시간낭비나 헛수고가 아닌 소중한 작품이다. 게다가 최종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경험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이 된다.
300p
물건의 가치
아마추어 제작자로서 물건의 구성과 재료도 눈여겨 보게 되었다.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의 가치를 정학하게 인식하면 갖고 있지 않은 물건도 더 신중하게 따져보게 된다. 이제는 대형마트에 가더라도 반짝이는 물건들을 무작정 카트에 싣지 않고, 이게 과연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해줄 물건인지 아니면 단지 새것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려는 것인지 따져본다. 직접 경험해본 결과, 취미의 차원에서 쇼핑은 만들기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제 우리는 물건을 예전에 비해 더 오래 쓰고, 고장이 날 경우 직접 고치려고 시도하며, 뭔가를 구입하더라도 오래 가고 수선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한다. 닭을 키우고 채소를 직접 길러 먹으면서 환경과 자연의 순환에 대해서도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약간이라도 자급자족을 하고 보니 더 홀가분해진 기분이 든다.
300p
DIY의 선순환
DIY에 대한 관심은 선순환을 이루는데, 물건을 만든 사람들은 그 경험을 온라인에 올리고 싶어하고 그걸 본 사람들은 직접 시도해보고픈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3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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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사용법 : 텃밭부터 우쿨렐레까지 좌충우돌 DIY 도전기
마크 프라우언펠더 저/강수정 역 | 반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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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 326/4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