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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앤셜리 ≪
존 비비어 목사님의 순종이라는 책에 이어, 끈질김이라는 책.
읽는데 다소 지루한 면이 있었지만, 내용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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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은혜는 실제적 능력이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의 선물을 받은 사람들이 그 후 마치 자신의 노력으로 하나님의 지속적인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살아가는 것도 슬픈 일이다. 이런 신자들은 더 오래 기도하고, 더 자주 금식하고, 자선 행위나 기독교와 관련된 봉사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도 바울은 바로이런 실수에 대해 갈라디아 교회를 질책해야만 했다.
"나는 여러분이 의도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종교활동에 기대어 살려고 하는 순간, 여러분은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간 것이며, 은혜에서 떨어져 나간 것입니다" (갈 5:4, 메시지).
오늘날 선한 의도를 가진 많은 그리스도인이 이와 똑같은 덫에 걸려 넘어지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48-49p
그들은 여전히 긴 거리를 걸어가 사냥을 했고 무거운 짐승을 마을까지 가지고 왔따. 그리고 물품을 구하려고 이웃 마을까지 56킬로미터를 걸어갔다. 왜 그랬을까? 랜드로버가 운송수단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정의를 그들에게 말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장 중요한 특징 한 가지를 제외한 모든 것을 추장에게 설명해주었다. 즉 이 랜드로버는 당신이 가야 하는 곳은 어디든지 데려다주며 당신을 위해 짐을 날라 줄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 주지 않은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많은 목회자가 하나님의 은혜의 가장 중요한 기능적 정의가 하나님의 능력 주심이라는 것을 성도들에게 말해 주지 않았다.
53-54p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롬 5:17)
영이 특별한 사람이 되자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좀 더 살펴보자. 우리는 현 상태를 깨고 나와야 한다. 삶을 더 이상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고, 월급을 받고, 은퇴하고, 그러다 죽어서 결국 하늘나라에 가는 것으로 여기지 말라는 뜻이다. 이는 얼마나 애처로운 인생관인가! 우리는 훨씬 더 많은 것을 위해 창조되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말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말라고 하셨다는 것을 알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되자 (신 28:13 참조). 우리는 삶 속에서 불리한 상황을 딛고 일어서야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언약을 맺지 않은 사람들보다 뛰어나야 한다. 무지한 세상 한가운데서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 우리는 사회의 모든 면에서 추종자가 아닌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71p
이것은 고상하고 비현실적인 예들이 아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권한의 모델들이다. 우리는 사회의 각기 다른 분야로 부르심을 받지만, 어느 삶의 영역에서든 탁월한 지도력과 책임감을 나타내야 한다.
언제 어디서든 그리스도인들이 관여하면 창의성, 생산성, 평온함, 세심함, 독창성이 넘쳐야 한다. 우리 삶 속에 있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통해, 우리 자신이 어두운 세상 가운데 빛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능력ㅇ르 부여받은 우리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
73p
큰 그릇을 준비하라
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쓰여 있는 것을 믿지 않을까? 우리와 하나님의 언약은 이와 같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은혜)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엡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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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에 관하여, 그리스도인의 그릇은 무엇인가? 에베소서 3장 20절 말씀에 의하면, 그것은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안에 있는 나의 은혜(능력)는 네가 어느 그릇을 가져오더라도 넘치도록 채워 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그릇이 우리가 그 무한한 공급을 어마나 누릴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렇게 물으신다고 믿는다. "너는 왜 근근이 먹고 사는 것만 걱정하느냐? 왜 겨우 너와 네 가족만 생각하느냐? 왜 내가 네 안에 둔 잠재력을 모두 발휘하지 않고, 다니엘처럼 네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느냐?"
바울이 "믿는 우리 안에, 또 우리를 위해 베푸신 하나님의 능력이 헤아릴 수 없고 무한하고 지극히 크다는 것을" (엡 1:19, AMP) 우리가 알고 깨닫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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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이렇게 질문해 보아야 한다. 지금 우리는 예수님이 치르신 그 비싼 대가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는가? 솔직하게 말하면 그렇다고 대답해야 할 것이다. 스스로 평범함을 자처한 결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신실하지 못한 세상의 길에 그토록 자주 굴복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예를 들어, 불경기가 오면 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두려워하며 불안해하는가?
78-80p
오직 믿음으로 은혜에 들어간다
우리의 은혜에 대한 가르침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그리스도인이 충분히 기도하거나 금식하거나, 봉사를 열심히 하거나, 거룩한 삶을 살아야만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불완전한 시각의 문제는 '충분히'가 얼마만큼인지 모른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 교인들에게 이렇게 마선다.
"대답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자신의 임재, 곧 성력을 아낌없이 주셔서 여러분 스스로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을 하게 하신 것이, 여러분의 부단한 도덕적 열심 때문입니까, 아니면 여러분 안에서 그 모든 일을 행하시는 그분을 믿어서입니까?" (갈3;5, 메시지)
90p
'보는 삶'에서 '들어가는 삶'으로
이제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하신 말씀을 좀 더 살펴보자. 처음에 예수님이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요3:3) 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잠시 후, 예수님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3:5) 라고 말씀하셨다. 헬라어를 통해 하나님 나라에 대한 통찰을 얻은 지금, 우리는 예수님이 하나님나라를 '보는 것'과 그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대조적으로 구별하신 이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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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절에서 '보다'라는 뜻으로 쓰인 헬라어 단어는 "에이오"(eido)다. 그것의 주된 의미는 '보다, 지각하다, 인식하다, 알고 있다' 다. 예수님은 거듭나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최고 강력한 통치, 하나님 나라를 보고 지각하고, 인식하고 알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 다음 말씀에서 예수님은 "보다"(eido)라는 단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ㅇ낳으신다. 하나님의 통치에 관하여 "들어가다" 라는 단어를 사용하신다. '들어가다' 라는 뜻의 헬라어 단어는 "에이세르코마이"(eiserchomai)다. 주된 뜻은 '일어나 들어가다' 다. 따라서 이 두 구절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최고 강력한 통치를 '아는 것'에서 '일어나 들어가는 것' 으로 옮겨 가신다. 차이점을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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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를 보는 것과 들어가는 것의 중요한 차이를 더 설명하자면, 섬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 소그룹의 사람들을 상상해 보자. 그곳은 사람을 잡아먹는 맹수들과 독사, 거미, 전갈이 가득한 위험한 섬이다. 또 이 섬에는 사람을 잡아먹는 원시 부족까지 있다. 우리 소그룹은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좋은 소식은 그 섬에 간이 활주로와 완전히 가동할 수 있는 제트기가 한 대 있다는 것이다. 연료가 꽉 찬 제트기가 활주로에 세워져 있다. 그것은 우리를 쉽게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 줄 수 있다.
하지만 큰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그 그룹에 비행기를 조종할 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승객 경험은 있었지만, 비행기 조종 능력을 갖추지는 못했따. 아무리 그 비행기가 우리에게 안전하고 자유로운 곳으로 날아갈 수 있는 힘을 주어도, 제트기를 조종해 섬을 빠져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시동 거는 법조차 몰랐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이 시나리오는 단지 하나님의 최고로 강력한 통치를 보거나 경험한 신자들과 일어나 하나님의 최고 강력한 통치에 들어간 신자의 차이점을 보여 준다. 굉장히 큰 차이다. 당신은 어떤 신자가 되고 싶은가?
이제 표면에 떠오르는 논리적인 질문은 하나님의 자녀가 어떻게 통치권을 '보는'데서 '들어가게' 되느냐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어떻게 하면 영적인 승객에서 영적인 조종사가 될 수 있을까? 사도 바울은 우리를 위해 이 문제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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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그들에게 남긴 말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통치권을 '보는'데서 그치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를 다루고 있다.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로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행 14: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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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잘 들으라. 이것은 우울한 이야기가 아니라 희망과 믿음의 메시지다.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자. 환난은 일어난다! 그것은 피할 수 없다. 예수님은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환난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하신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33) 라고 우리에게 확신을 주신다.
예수님이 세상을 이기셨다. 이것은 이 세상이 우리에게 무슨 공격을 해도 이길 수 있는 권한과 능력이 당신과 나에게 주어졌다는 뜻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몸이다. 즉 우리는 이 땅에서 그리스도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이겼다!
99-103p
결핍과 가난
은혜가 우리에게 결핍과 가난을 다스릴 능력을 주는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많은 사람이 배부르게 먹지 않는 것이 경건함의 전형적인 표시라고 믿는다. 이런 자세는 빌립보서 4장 19절 말씀에 위배된다. 빌립보서에서 바울은 동료 그리스도인들에게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가득] 채우시리라." 라고 장담한다. (AMP)
문맥 속에서 그 구절을 읽어 보면, 바울이 이 신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재물에 대해 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경제 상황이나 주식 시장이 아니라 영광 가운데 하나님의 풍성함을 따라 우리의 필요가 채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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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가 돈을 갖는 것을 반대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반대하시는 것은 돈이 우리를 소유하는 것이다. 돈은 모든 악의 뿔기 아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다.
139-140p
누구든 환난을 피할 수 없다
무장하기 위해 제일 먼저 알아야 할 것은 환난은 피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라고 예수님이 요한복음 16장 33절에 강조해서 말씀하셨다. '당할지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당할 것이다.'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행 14:22)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다시 말하기를 "아무도 이 여러 환난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이것을 위하여 세움 받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알리라" (살전3:3)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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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뿌리는 비유에서 예수님은 사람의 마음속에 말씀이 뿌려지면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난다" (막4:17) 라고 가르치신다. NLT에는 이렇게 번역되어 있다. "그들이 말씀을 믿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거나 박해를 받는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그리스도가 항상 그렇셨듯이 당신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에는 문제와 고난과 박해에 동참하는 것이다.
146-147p
시련을 기회로 삼으라
우리가 고난에 대해 확고하게 낙관적인 생각과 마음을 가질 때, 즉 싸우기 전과 싸우는 동안과 싸운 후에 낙관적인 자세를 가질 때 바로 '무장하는' 것이다. 시험과 시련을 더 이상 장애물로 여기지 않기 때문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다. 우리는 그것을 기회로 여긴다!
야고보는 이렇게 말한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약1:2).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전쟁에 승리했음을 안다. 또한 우리를 지지해 주는 하늘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갖고 있다. 우리가 항복하지 않고 끈질기게 맞서 싸우면 항상 승리를 거둘 것이다. 그것은 우리 삶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며 계획이다.
159p
늘 하나님 안에서 먹고 마시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열정에 다시 불을 붙이려면 때때로 자신을 부인해야 한다. 식욕과 갈증이 우리를 엉뚱한 방향으로 이끌어 왔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나는 미디어가 나의 생각과 시간을 너무 많이 소모하면, 그때는 미디어 금식을 시작한다. 한동안 미디어를 끊고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귀중한 시간을 보낸다. 내가 지금까지 해 본 가장 의미있고 효과적인 금식은 음식이 아니라 미디어 금식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해지고 그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는 성령 충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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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더욱 또렷해지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며, 원수가 우리를 삼키려 할 때 쉽게 그의 간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사탄은 근신하는 신자를 이길 수 없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알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깨어 있고 진지하다. 무장되어 있고 싸울 준비가 되어 있따!
214-215p
기도로 깨어 있으라
베드로는 "근신하라, 깨어라" 라고 베드로전서 5장 5-9절에서 말한다. 먼저 근신하지 않으면 깨어 있을 수가 없다. 하지만 근신한다고 해서 반드시 깨어 있다고 할 수는 없다. 깨어 있는 것은 근신하는 신자의 의식적인 행동이다.
우선 앞으로의 논의를 위해 "깨어 있다"를 '항상 닥칠 수 있는 위험이나 어려움들을 주의 깊게 살핀다' 라는 뜻으로 정의하겠다. 또 다른 자료에서는 '항상 깨어서 경계한다. 잠을 자지 않고 지켜본다' 라는 뜻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이 정의들은 모든 그리스도의 제자의 상태를 나타내야 한다. 깨어 있는 것은 무장의 또 한 가지 필수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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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에게 말씀하셨다.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마 26:38)
예수님이 분명히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라고 말씀하신 것에 주의하라 '깨어 있음'의 정의 중 하난가 '위험한 것이 있는지 항상 주의 깊게 살피며 경계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미 깨어서 경계하고 계셨따. 하지만 그의 제자들은 점점 임박해 오는 위험 신호에 무감각하고 무지하다는 것을 예수님은 잘 아셨따.
예수님은 자신의 영혼이 "매우 고민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바로 거기에 항상 깨어 있기 위한 중요한 비결이 있다. 바로 기도하는 것이다. 한결같은 기도생활을 유지하면 당신의 영혼은 영적인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좀 더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위험 신호를 인식하고, 해석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좀 더 잘 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적보다 앞서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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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초기에 아내와 나는 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우리 둘 다 신앙생활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양쪽 집안 다 대대로 반복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아내 쪽에는 심한 불화와 이혼, 일부다처혼의 가족력이 있었다. 사탄은 오랫동안 그 가계 안에 쌓아 온 이 견고한 요새를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우리의 결혼생활에 대한 여러가지 공격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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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대체로 모든 것이 좋아 보였고 외적인 위험 신호는 없었따. 우리 부부는 아주 잘 지냈다. 불행히도, 처음 몇 번 그 슬픔이 내게 밀려 왔을 때는 그것으르 무시해 버렸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불과 몇 시감만에 우리의 결혼생활이 대혼란에 빠지는 듯했다. 우리는 심한 언쟁을 하고, 마음에도 없는 거친 말들을 내뱉었다. 치유되려면 며칠, 몇 주, 심지어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는 깊은 상처를 서로에게 주면서 말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이 패턴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언제든지 이런 슬픈 느낌이 내 영혼을 덮쳐오면, 겉으로는 아무리 좋아 보이더라도, 조용한 곳으로 가서 우리의 결혼생활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훈련을 했다. 물론 사탄의 공격은 여전히 계속되었지만, 내가 미리 기도함으로써 열심히 저항했기 때문에 원수의 공격은 금세 진정되었고 여파가 거의 없었다.
요즘은 원수가 자주 우리를 공격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가 공격할 계획을 세울 때마다 '성령의 검'으로 역습을 당해 지쳤을 거라고 믿는다. 내 말을 오해하지 말라. 우리 부부는 여전히 깨어서 경계해야만 한다. 우리는 현실에 안주하거나 긴장을 풀 수 없다. 여전히 의식적으로 원수를 대적해야 한다. 하지만 처음 결혼했을 때만큼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이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리가 배운 명확한 교훈은 임박한 적의 공격을 알리는 위험 신호를 잘 알아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삶의 모든 영역에서 깨어 있는 것, 우리의 재물과 건강과 관계와 사역에 대한 공격이 있기 직전에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슬픔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나는 성령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을 배웠다. 종종 사전 경고가 있을 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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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은 그들이 자고 있었던 이유를 정확히 말해 준다.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눅22:45).
그들에게도 공격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래서 예수님과 비슷한 슬픔을 느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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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우리의 육신을 잠잠케 하며 우리의 속사람을 세워 준다.
우리의 육신은 약하다. 육신은 언제나 저항이 가장 적은 길을 택하려 할 것이다. 그것은 대개 잘못된 길이다. 우리 육신은 세상의 강한 흐름을 거슬러 싸울 마음이 없다. 그에 반해 기도는 육신의 욕망을 이길 내적인 힘을 길러 준다. 기도는 우리가 낙심하지 않게 해 준다. 예수님은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눅 18:1) 한다고 하신다. 다른 말로 하면, 특히 슬픔(고뇌)이 우리에게 닥칠 때 기도하지 않으면 낙심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이 겪은 일이 바로 낙심이었다. 이들은 기도해야 할 때에 잠을 자고 있었따. 주위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경계하지 않았다. 그들은 나태했다.
오늘날 우리는 다른 수단을 이용해 성령님의 경고를 무시하거나 억누른다. 텔레비전을 켜고, 웹 서핑을 하고, 항상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으로 친구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컴퓨터 게임을 하고, 바쁘기만 하고 별로 쓸모없는 일을 하고, 또는 냉장고를 열고 배불리 먹는다. 그리고 성령님의 인도와 경고에는 점점 더 둔감해진다. 그 결과 고난을 통해 강해질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끈질긴 생명력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장 가까운 제자들에게 다가가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마 26:41)라고 명령하셨다. 예수님은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셔서 또 한 시간을 기도한 후 돌아오셨으나 이번에도 제자들은 자고 있었다. 이번에 예수님은 제자들을 깨워 경고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스스로 선택한 일이었다.
215-2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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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비비어의 끈질김 : 나는 달려갈 길을 다 마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존 비비어 저/유정희 역 | 두란노 | 201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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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 331/483
